어른을 위한 동화. 눈물을 잊어버린, 혹은 잃어버린 사람이 천천히 읽으면 좋겠다. 동화답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그리고 예쁘면서도, 생각할 꺼리가 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동화가 얼마나 쓰기 어려운 것인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눈물을 참는 그 마음. 이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