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깊은 그림책 4
다비드 칼리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안수연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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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는 분 덕에 동화책,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다.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는 선입견만 없애면, 동화책과 그림책은 종종 놀라운 색감과 성찰력을 보여준다.

'복잡하고 어렵게 말하기'가 절대 통할 수 없는데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자극적일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 장 휙휙 넘기면 끝이날 책들을 만들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고심했는지를 읽어낼 수 있다.

 

이 책도 흰 스케치북에 아이가 낙서한듯한 그림체로 설렁설렁 그리는듯한 느낌이지만,

전쟁이 왜 일어나는지, 전쟁이 어떠한 것인지,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남겨준다.

 

모든 글을 쓸 때, 좋은 동화책을 쓰듯이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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