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동안 그렸다는 이 작품은, 그 자세한 표현력이 마치 석판화를 보고 있는듯한 인상을 준다. 맨 뒤에 김정란 교수가 쓴 것처럼 심오한 내용을 쉽게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인 구스타프 도레의 작품을 보는 느낌. 바다 위에 떠있는 대성당 건축과정이나 완성된 대성당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