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이야기
박건웅 글.그림, 이승민 원작 / 새만화책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나는 공산주의자다'를 보고 나서 박건웅의 책들을 검색 몇 권 구입했다. 그 중 하나.

제주도 출신인 이승민이 쓴 짧은 이야기를 박건웅이 만화로 그린 것이다. 소재는 4.3.

아주 짧은 이야기이지만, 그리고 왠지 알고 있는 이야기같지만, 뭔지 모르게 굉장히 답답하다.

어쩌면 5월 광주보다 훨씬 전에 일어난 일임에도, 그리고 분명히 일어난 일이란 걸 잘 알면서도 모두가 침묵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책 뒷부분엔 4.3의 개요가 잘 설명되어 있다.

 

어제 밤에 김동춘의 '전쟁과 사회' 앞부분에 실린 사진들을 보았는데, 기분이 참 착찹해졌다.

사람들을 구덩이에 몰아넣고 조준사격자세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헌병을 보고 있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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