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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림일기
오세영 지음 / 글논그림밭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주로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중반까지 발표된 오세영의 단편들이 담긴 책.
'만화'라는 장르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느끼는 가벼움을, 이 작품집에선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진지한 문제의식과 그 문제의식을 표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만화라기 보다는 일종의 소설처럼 다가오는 작품집.
작품을 보다보면, "시골 소를 그릴줄 아는 작가"라는 박재동의 평이 무슨 말인지 알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