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영화로 잘 알려졌지만, 난 영화는 보지 못했다. 다 읽고 나니, 아 왜 타란티노가 이 만화를 영화로 만들고 싶어했을까 라는 게 명확해졌다.(꼬이고 중첩되는 스토리, 장면과 함께) 내용은 둘째치고, 명과 암으로 처리하는 극단의 장면처리만으로도 이 만화는 '역작'이라고 부를만 하다. 특히 1권의 마브가 비맞는 장면은 압권. (http://blog.naver.com/sega32x?Redirect=Log&logNo=150027243042) 마치 세모칼로 도려낸듯한 표현은 전권을 뒤엎는 판화적 기법 중 최고로 꼽고 싶다. 그냥 그 장면만으로도 소장하고 싶은 만화. 음. 영화는 어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