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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보고서 -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천재들의 비밀코드
스콧 배리 카우프만.캐롤린 그레고어 지음, 안종희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1월
평점 :
📌 요즘 가장 핫한 천재이자 괴짜인 일론 머스크는 자폐 스펙트럼의 하나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 미국 대선과 대통령 취임식 때 보인 행동들을 통해 그가 가진 특성을 엿볼 수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의사소통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으나, 정상적인 언어발달과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지적 능력을 발휘하고 몰입하고, 예민한 특성이 있다. 혹자는 성공한 그를 ‘괴물과 천재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천재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가 생각하는 천재들은 정말 타고나는 것일까? 나와 내 아이는 천재가 될 수 있었던 혹은 아직 발현되지 못한 천재성이란 것이 있지 않을까?
📌 [천재 보고서]는 천재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이 어떻게 남다른 생각을 하고 난제를 해결해 내는 창의적 능력을 생산해 내는지 알려준다. 심리학과 뇌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통해 천재성을 설명하고 역사적 인물에 대한 고증과 연구자료를 토대로 창의성 높은 천재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 고도로 창의적인 사람들의 남다른 10가지 특성을 소개하고 그 요소들이 창의적인 사람들 속에서 합쳐지고, 창작자들의 경험에서 의미를 만들어 낼 때 조화를 이루는 양극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상상놀이, 열정, 공상, 고독, 직관, 경험에 대한 개방성, 마음 챙김, 민감성, 역경을 유익한 기회로 바꾸기, 다르게 생각하기라는 10가지 특성을 각 장에서 소개하며 관련 연구와 사례들을 통해 사람들이 창의적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보여주어 우리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와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 책을 통해 유아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보며 느꼈던 경험과 떠오르는 사례들로 어른의 눈으로 아이의 창의력을 제한하지는 않았는지, 아이들의 놀이에 몰입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우리의 아이들은 누구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유아교육에서는 ‘교사의 수준이 놀이의 수준’이라는 말이 있는데 바꿔 생각하면 창의적인 성인은 창의력을 가진 아이를 길러낼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천재 보고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읽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돕는 훌륭한 연구서라 하겠다.
📌 유년기의 놀이가 성인기의 창의성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가 인상 깊었고,
『노벨상 수상자들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교육을 중요하게 여겼고, (중략) 거의 모든 노벨상 수상자가 재학시절 “적어도 한 명의 특별한 교사를 만났다”고 한다.(p.60)』 의 말은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예민하고, 남다른 생각과 행동으로 부모나 교사에게 다소 난감한 상황을 제시하는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화를 잘 관찰해 그들의 가진 천재성을 발견하고 함께 풀어간다면 어수선하게만 보였던 그들의 놀라운 모습을 우리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가진 산만함을 최고의 강점으로 만들어 갈 수 있게 [천재 보고서]를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 @hyejin_bookangel @feelmbook 필름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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