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뇌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힌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
데일 브레드슨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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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얼마 전, 한 고령 배우릐 사례를 접하며 아흔의 나이까지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살아온 그의 마지막 순간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보이지 않는 눈을 대신해 ‘들으며’ 대본을 외웠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오래 머물렀다.


흔히 말한다.

“나이가 드니 기억이 안난다”고.

이 말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삶의 변명처럼 붙어버린 건 아닐까.


나는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고 외우는 데 두려움이 없는 노년을 희망한다. 그 바람과 겹쳐 이 책을 읽으니, ‘끝까지 배우는 인간’에 대한 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안내서처럼 느껴졌다.



📌 저자 데일 브레드슨은 알츠하이머와 인지 저하를 ‘단일 질환’이 아닌, 염증·혈당 불안정·독소 노출·영양 및 호르몬 결핍 등이 동시에 작용하는 ‘네트워크 질환’으로 설명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ReCODE 프로토콜이라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제시하는데,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혈당과 인슐린을 안정시키는 식사 방식 

- 12~16시간의 공복을 활용한 뇌 대사 회복

- 수면의 질 개선 (뇌 해독 시스템 활성화)

- 운동을 통한 신경 성장 인자 활성화

- 개인별 영양 결핍과 독소 노출 점검


뇌의 퇴행은 필연이 아니라 ‘원인 있는 변화’다

염증, 혈당, 독소, 영양·호르몬 불균형 등 복합 요인이 뇌 기능을 흔든다.

알츠하이머는 나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과 생활의 누적 결과라는 관점이 결정적이다.


생활습관의 조정만으로도 뇌는 회복을 시작한다.

케톤 대사, 숙면, 혈당 안정, 항염 환경이 마련되면 시냅스 기능이 되살아난다는 것은 ‘노화=쇠퇴’라는 관념을 뒤집는 지점이다.


모두에게 정답은 없다 — 맞춤형 접근이 핵심


누군가는 혈당 조절이, 누군가는 호르몬 균형이, 또 다른 누군가는 곰팡이·중금속 노출이 문제라는 점은 자신의 취약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시작이다.



📌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나 자신의 생활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

특히 당뇨 관리와 식습관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달았고, 뇌 기능을 지키기 위해선 치료·운동·식단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메시지가 정확하게 와닿았다.


그래서 요즘은 저녁 식사를 일정 시간 전에 마치고, 혈당을 튀기지 않는 식단을 계획하고, 스트레스 완충 루틴을 짧게라도 실천하며, 일상의 작은 선택을 더 신경 쓰게 됐다.



📌 [늙지 않는 뇌]는 기억력을 붙잡기 위한 책이 아니라, 내 삶의 방식을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다.

나이 들어서 기억을 잃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라, 지금부터 조정할 수 있는 생활의 문제라는 것을 이 책은 분명하게 보여준다.


우리의 뇌는 나이를 기준으로 퇴행하지 않는다.

어떻게 살아내느냐에 따라, 언제든 다시 빛날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알길 바란다. 



📌 @prunsoop  푸른숲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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