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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의 마이 옵티멀 다이어트 - 살찌지 않는 몸을 위한 최적의 식사 전략
박용우 지음 / 김영사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협찬

📌 성인병 유병자로서 나는 늘 ‘건강’과 ‘감량’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왔다.
20~30대에는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방법을 시도했다.
단식, 저탄고지, 원푸드, 다이어트약까지… 하지만 결과는 늘 같았다. 살은 일시적으로 빠졌지만 금세 요요가 찾아왔고,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내 몸의 언어를 무시한 채 유행하는 다이어트에 휘둘린 것이었다.
[박용우의 마이옵티멀 다이어트]는 그런 내게 “내 몸을 이해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말해주는 책이었다.
📌 이 책은 ‘체중 감량’이 아니라 ‘대사 회복’을 목표로 한다.
저자는 사람마다 다른 체질과 대사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표준식 다이어트’가 얼마나 비효율적인지를 지적하며, 각자의 몸에 맞는 ‘옵티멀 다이어트’ 개념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초가공식품, 과당, 불균형한 영양 섭취가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에너지원’과 ‘필수영양소’로 영양학을 재정의하며, 현대인의 식단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짚는다.
3부에서는 단백질 우선 섭취, 간헐 단식, 장내 미생물 균형 회복, 초가공식품 줄이기 등 실제 식사 전략이 구체적으로 등장한다.
4부에서는 이론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과 ‘4주 리셋 프로그램’을 통해 습관을 체질화하는 과정을 안내한다.
📌 책의 핵심은 “살을 빼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다시는 살이 찌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 그것이 진짜 다이어트입니다.”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흥미로웠던 내용은 ‘단백질 지렛대 가설’로, 몸이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포만감을 얻지 못해 더 많은 칼로리를 먹게 된다는 원리였다.
즉,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걸 제대로 먹는 것, 그리고 내 몸의 대사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진짜 다이어트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책을 통해 ‘살을 뺀다’는 목표가 아닌 ‘대사를 살린다’는 방향으로 시야가 바뀌었고 이제까지의 다이어트가 얼마나 무모했는지 알게 되었다.
다만, 성인병으로 약을 복용하는 입장에서, 책의 ‘옵티멀 프로그램’을 실제로 시도하기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예컨대 간헐 단식이나 단백질 중심 식단이 약 복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또는 어떤 조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가 부족했던 것 같다.
물론 개인 주치의와 상의 후 적용해야겠지만, 질환 관리 중인 독자에게 맞춤형 유의점이 조금 더 보완되었다면 더 실용적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 [마이옵티멀 다이어트]는 “먹는 법을 바꿔서 빼라.”는 것이 아닌 “당신의 몸을 이해하고 회복하라”는 평생 건강 전략서이다.
나처럼 성인병을 가진 사람에게는 다이어트가 ‘살을 빼는 일’이 아니라 ‘삶을 지키는 일’이다.
이 책은 그 여정의 방향을 바로잡아주는 나침반이 되어주고, 최적화된 맞춤형 다이어트의 길을 발견하게 해준다.
건강은 일시적인 결심이 아니라 평생의 습관으로 다져가야 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길 바란다.
👉 결국 다이어트는 몸무게의 숫자가 아니라, 나를 아끼는 태도의 문제임을 다시 느낀다.
📌 @gimmyoung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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