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용수 편역 / 유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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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고독과 긍정.

상반되어 보이는 이 단어들이 니체와 쇼펜하우어를 통해 만난다면, 그 만남은 단순한 대조가 아니라 깊어지고 넓어지는 철학적 사유가 된다.

나는 그 사유 속에서 필사로 내면을 단단히 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요즘 ‘필사책’은 넘쳐난다. 하지만 대부분은 예쁜 문장을 따라 쓰는 데 머무른다.

이 책 [쇼펜하우어 × 니체 필사책]은 다르다.

두 철학자의 사유를 손끝으로 따라 쓰며,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인 ‘왜 사는가’, ‘어떻게 견디는가’, ‘고통은 무슨 의미인가’에 정면으로 맞서는 경험을 제안한다.

문장을 손으로 옮기는 동안, 삶의 본질과 나의 태도를 함께 써 내려가게 만들었다.



📌 이 책은 19세기 대표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와 프리드리히 니체의 명문장 100편을 묶어, 직접 필사하며 사유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PART 1.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에서는 

인간이 겪는 고통과 무료함,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삶은 고통과 무료함의 시계추와 같다.”는 그의 말처럼, 고통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조건임을 직시하게 한다.


PART 2. 니체의 사유와 긍정에서는 

고통을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껴안는 용기인 ‘운명애(Amor fati)’를 제시한다. 

삶의 모든 것을 긍정할 때 비로소 인간은 창조적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책 속에는 철학자의 문장 사이사이에 강용수 편역자의 해설 에세이가 실려 있어, 문장을 단순히 베끼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의 사유를 ‘함께 걷는’ 경험으로 이끈다.


현대의 불안, 무의미, 번아웃이라는 문제를 ‘사유의 훈련’으로 돌파하는 방식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 나는 이 책을 통해 ‘고독 속에서도 긍정할 수 있는 마음’을 배웠다.

쇼펜하우어는 고독을 외면하지 말라고, 니체는 그 고독마저 사랑하라고 말한다.


고통을 사유로, 사유를 긍정으로 전환하는 경험이 바로 이 책의 본질이다.


필사를 하는 책들은 많다. 

하지만 삶에 대해 생각하고 철학적인 사유를 통해 내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은 드물다. 

이 책은 철학을 ‘읽는 행위’가 아니라, 삶을 다시 쓰는 행위로 확장시킨다.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문장을 따라 쓰며 나 또한 내 삶의 문장을 쓰게 되었고, 앞으로의 방향과 자세에 대한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 [쇼펜하우어 × 니체 필사책]은 철학을 읽는 책이 아니라, 철학을 써 내려가는 책이다.

고독을 견디는 법을 배우고, 고통을 긍정으로 바꾸는 법을 익히는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한 자신을 만난다.


손끝으로 따라 쓴 문장이 마음에 새겨질 때, 철학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 삶의 언어가 된다.


쇼펜하우어의 침묵 속에서 ‘고통의 의미’를 배우고, 니체의 외침 속에서 ‘삶의 긍정’을 깨닫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 @uknowbooks  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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