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이겨내는 법을 배우는 것📚 📖

자전거 배우는 아이 ㅣ 웅진 우리그림책 141
김민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도서협찬

📌 우리 아이는 조심성이 많은 편이라 어릴 적 킥보드를 타지 못했어요.

공원에 나가 퀵보드나 인라인을 가르쳐주면, 아빠에게 딱 붙어서 마치 아빠의 운동인지 아이의 운동인지 모를 정도였죠.

하지만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이는 친구들이 타는 자전거를 보며 슬쩍 관심을 보여요.

아직은 두려운 마음이 크지만, 그 마음을 이해하기에 조급하게 재촉할 수는 없지요.

그런 우리에게 김민우 작가의 그림책 [자전거 배우는 아이]는 두려움을 넘어 성장하는 아이의 마음을 고스란히 비춰주는 거울 같은 책이었어요.

📌 어느 날, 아이는 보조 바퀴를 떼고 두발자전거에 도전해요. 아빠가 뒤에서 안장을 붙잡아 주지만, 자전거는 자꾸 이리저리 흔들리고 결국 넘어진답니다.

무릎은 까지고 마음도 다치지만, 아이는 포기하지 않아요. 다시 일어나 페달을 밟고 또 밟으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죠. 결국 아이는 스스로 균형을 잡고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처음에는 두려웠던 자전거가 이제는 세상을 향한 자유의 첫걸음이 되지요.

📌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진심’에 있어요.

넘어지고, 주저앉고, 다시 일어서는 아이의 모습은 모든 성장의 순간이 ‘완벽한 성공’이 아니라 수많은 실패와 시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답니다.

특히 넘어질 때의 주저함, 다시 일어설 때의 결심, 그리고 바람을 가를 때의 자유로움이 묘사되어 아이의 내면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자전거를 배우는 이야기’이자, 스스로의 가능성을 배우는 이야기였어요.

📌 [자전거 배우는 아이]는 단순히 자전거를 타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넘어지고, 무서워하고, 다시 일어서며 아이는 세상을 배우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는 기다림의 의미를 배울 수 있어요. 그 길 끝에서 아이는 비로소 스스로의 힘으로 달려가게 되겠죠.

조심성이 많아 아직 두발자전거를 시도하지 못한 우리 아이처럼, 누구나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있지만, 그 안엔 동시에 용기도 자라고 있어요.

아이의 첫 도전을 응원하고 싶은 모든 부모에게, “넘어짐은 실패가 아니라, 균형을 배우는 과정이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 @woongjin_junior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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