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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
박애희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 요즘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개의 문장을 소비하며 살아간다.
짧은 댓글, 빠른 대화, 휘발되는 감정들 속에서 ‘내 마음의 문장’이 점점 사라져가는 걸 느낀다. SNS 시대에는 진심보다 형식이, 속도보다 깊이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글을 쓴다는 건 생각보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손으로 한 자 한 자 적으며, 마음의 호흡을 되찾는 ‘필사’라는 느린 행위에 끌린다.
📌 박애희 작가의 [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는 회복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와 필사노트의 결합형 감성 필사북이다.
책은 다섯 개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고, 저자가 일상 속에서 느낀 감정과 깨달음을 짧은 글로 담고, 그 아래 독자가 따라 쓸 수 있는 공간을 남겨 두었다.
책 전반에는 “적는 행위가 곧 치유”라는 일관된 메시지가 깔려 있다.
글을 베껴 쓰는 동안, 우리는 남의 문장을 따라가며 결국 나의 숨결이 스며든 문장을 만나게 된다. 그 손끝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경험, 그게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 삶이 버거울 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이 있을 때 우리는 그저 ‘쓰는’ 것으로 자신을 지탱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뿐인 삶’이라는 작품을 만들어가는 작가이자 주인공이니까. (p.7)” 라는 작가의 말은 내 인생 무대의 조명을 다시 밝혀주는 힘이 되었다.
이처럼 책 속 문장들은 감정의 표면이 아니라, 그 이면의 고요를 건드린다.
책을 시작하며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한마디는 나라는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게 해주었기에 가장 인상 깊게 남는다.
인생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추억하고 싶은 것들, 잊고 싶은 기억을 떠올리며 진정한 나와 마주할 때 책 속 내용을 필사하며 나만의 사유를 글로 표현하는 용기와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문장을 흘려보낸다.
그러나 그중 진짜 내 문장은, 멈춰서 써볼 때 비로소 만날 수 있다.
[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는 바로 그 순간을 위한 책이다.
오늘도 마음이 복잡하다면, 이 책을 펼쳐 ‘나’를 들여다보고 생각하길 바란다. 그리고 누군가의 문장을 따라 써보자. 그 문장은 당신의 삶이 되고 나만의 문장으로 머무를 것이다.
📌 @chungrim.official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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