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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니체 ㅣ 열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5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 최근, 지인이라 믿었던 사람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동시에 무너지는 시간을 보냈다.
처음엔 억울하고, 그 다음엔 허무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힘들어지는 건, 그가 가장 원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 순간, 반드시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생각하지 않으려는 노력조차 스트레스’가 되는 게 인간이다.
그때, 마치 운명처럼 만난 책이 바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니체]였다.
📌 이 책은 독일 편집자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가 니체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엮은 352개의 아포리즘 선집이다.
‘‘자아, 행복, 사랑, 재능, 정치, 사유, 평판, 자유’로 각 장을 포괄하는 8개의 키워드와 관련한 문장들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방향을 제시해준다.
“허물을 벗지 못하는 뱀은 파멸한다. 자신을 바꾸지 못하는 정신도 마찬가지다.”
니체의 문장은 위로가 아니라 ‘단련’에 가까웠다. 그는 고통을 피하지 말고, 그것을 자기 성장의 도구로 삼으라고 말한다.
이 책은 “스트레스에서 도망치지 말고, 그것을 견디는 나를 단단히 만들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생각하게 했다.
스트레스를 없애기보다, 그것을 견딜 ‘내적 근육’을 키워야 한다는 니체의 조언.
힘든 상황에서도 나를 단련하고, 필연을 아름답게 보는 힘이 진짜 자유라고 그는 말한다.
📌 “자기 자신에게 저지른 잘못은 다른 사람에게 저지르는 잘못보다 훨씬 견디기 힘들다.”
“필연적인 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잘 기뻐하는 법을 배운다.”
이 문장들을 읽으며 깨달았다. 나를 괴롭히는 건 ‘그 사람’이 아니라, 그를 계속 마음속에 붙잡고 있는 나 자신이었다는 것을.
스트레스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던 나에게, 니체는 ‘내 안의 책임’과 ‘잊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 지친 하루의 끝에서,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는 나 자신을 다잡고 싶을 때,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니체]를 한 장씩 넘겨보라.
니체의 단단한 문장들이 당신 안의 무너진 중심을 다시 곧게 세워줄 것이다.
📌 @yolimwon 열림원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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