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학습자의 사회성 - 친구 사귀기부터 건강한 SNS 활용까지
박찬선 지음 / 이담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사회성은 책상 앞에서 배우는 게 아니라, 세상 속에서 부딪히고 경험하며 체득하는 거라 생각한다.

자폐를 가진 아이를 키우며, ‘사회성을 키워준다는 센터나 프로그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회성, 사회화란 건 학교와 사회라는 진짜 공간에서 경험하고 몸으로 익히는 거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늘 궁금했다. 학교와 사회, 부모가 느린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느린 학습자의 사회성]을 읽으며 반가웠다. 저자의 생각이 나와 같았기 때문이다. 기술을 주입하는 게 아니라, 아이의 속도에 맞춰 환경을 조율하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사회성의 본질이라는 교육관. 덕분에 내 생각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 이 책은 느린 학습자의 사회성을 단순히 친구 사귀는 법으로만 보지 않는다.

저자는 사회성을 나를 이해하고, 나만의 속도로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모와 교사가 어떻게 사회성의 토대를 만들 수 있는지, 일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시대가 변하면서 사회성의 의미도 달라졌음을 강조하며, 이제는 단순한 친구 사귀기를 넘어 디지털 공간과 현실 세계를 함께 아우르는 복합적 능력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느린 학습자들이 친구 관계 형성과 유지에서 겪는 어려움을 세밀하게 짚어준다. 지각적·언어적 제약, 사회적 맥락 이해의 어려움을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사회성 훈련이라는 이름 아래 구조화된 프로그램 중심이 아니라, 실생활 속 놀이와 경험을 통로로 삼는 접근법이 강하게 공감됐다. 저자는 현장에서 다년간 활동하며 개발된 커리큘럼과 방법들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특히 놀이, 게임, 문제 해결, 계획 세우기 등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경험하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 책빵김쌤의 추천 포인트

사회성은 현장 학습이다

교실이 아닌 친구들과의 놀이, 동네 놀이터, 학교 일상이 최고의 교재라는 말이 마음 깊이 와닿는다.

 

느린 속도는 결코 뒤처짐이 아니다

속도를 맞춰주면 아이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관계를 만들어간다. 속도 차이가 있더라도 충분한 경험과 기회를 준다면 자연스럽게 적응한다는 메시지가 강력하다.

 

부모와 교사의 역할은 환경 설계자

아이가 사회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지원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것을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역할이 핵심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 이런 분에게 추천해요

느린 학습자, 자폐 스펙트럼, 경계선 지능 아동을 키우는 부모

사회성 발달에 관심 있는 초등·특수 교사

센터나 프로그램 중심이 아닌,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키우는 방법을 찾는 분

 

 

 

📌 이 책은 사회성을 훈련 과목이 아니라 삶의 기술로 바라보게 해준다.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고, 그 속도에 맞춘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사회성을 키우는 첫걸음이다. 나는 이제 확신을 가지고, 내 교육 철학을 흔들림 없이 펼칠 수 있게 되었다.

 

 

📌 @ksibooks 이담북스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느린학습자의사회성 #느린학습자 #경계선지능 #박찬선 #이담북스 #사회성발달 #자폐아동 #특수교육 #부모교육 #초등교사추천 #사회성키우기 #부모추천도서 #교사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