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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느슨한 기록 일지 - 꾸준함을 만드는 가벼운 끄적임의 힘
이다인(다이너리) 지음 / 청림Life / 2025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 6월, 유난히 많은 서평을 썼다.
정신은 흐트러지고, 손끝은 지쳐가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매번 기록이 중단되는 걸까?”
“이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무너지지 않고 이어갈 수 있을까?”
서평이 쌓이는 기쁨보다, 기록이 중단될 때의 자책감이 더 크게 남았다.
늘 그렇듯, 다이어리는 서너 달만 그럴듯하다가 슬그머니 비어버리는 날들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 공백을 발견하는 날, 나는 또다시 '나는 꾸준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그러던 중 만난 책, [나의 느슨한 기록 일지]는 ‘기록은, 멈췄다가도 다시 쓰는 게 진짜 꾸준함’이라는 걸 생각하게 해 주었다.
📌 이다인 작가는 기록의 달인도, 워커홀릭도 아니다.
그저 자신도 수십 번 다이어리를 망쳐본 사람으로서, “느슨하게라도 다시 시작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12개월 기록 루틴을 제안하며, 한 달에 하나씩, 새로운 방식의 기록을 실험해 보게 해 준다.
✍ 1월 사진·영상으로 가볍게 시작
✍ 2월 손글씨가 아니어도 OK
✍ 3월 체크리스트 활용 루틴화
✍ 4월 한 줄 일기로 간결하게
✍ 5월 먼슬리(Monthly) 기록 입문
✍ 6월 먼슬리 응용하기
✍ 7월 위클리(Weekly) 기록 시작
✍ 8~9월 다양한 주제별 기록 도전
✍ 10월 특별한 날 기록
✍ 11월 ‘취향 파고들기’ 집중
✍ 12월 한 해 마무리 결산
무엇보다 좋았던 건, 기록의 공백조차 “다시 써볼 기회”로 받아들이는 태도였다.
📌 “기록은 쌓는 게 아니라 다시 꺼내는 것”이라는 말은 왠지 나에게 면죄부이자 동기부여가 되었다.
책을 덮고 다이어리를 펼치며 예전처럼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려하지 않았다.
대신 오늘 먹은 반찬 하나, 아이가 했던 말 한마디, 서평 쓰다 나온 문장 하나를 그냥 옮기며 그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다시 나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꾸준함은 완벽한 흐름에서 오는 게 아니라 자신을 용서하는 느슨한 반복 속에서 자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 이런 분께 책빵김쌤이 추천드려요.
✅ 1. 다이어리를 꾸준히 못 써본 사람
매년 다이어리를 사지만 3개월 이상 써본 적 없는 분
빈 페이지를 마주할 때마다 좌절감을 느끼는 분
→ 이 책은 “중간에 멈춰도 괜찮다”는 시선으로 다시 쓰는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 2. 기록 습관을 새롭게 잡고 싶은 사람
아날로그든 디지털이든 꾸준한 기록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
체크리스트, 무드트래커, 한 줄 일기, TMI 기록 등 다양한 기록 도구를 실험해보고 싶은 사람
✅ 3. 작심삼일형 자기계발러
너무 열심히 하려다 번아웃 오는 사람
완벽주의에 가로막혀 시작조차 어려운 사람
→ 이 책은 ‘느슨하게 하지만 지속 가능한’ 자기계발의 감각을 전해 줍니다.
✅ 4. 일상을 남기고 싶은 엄마, 창작자, 직장인
아이의 말 한마디, 그날의 감정, 작업의 흐름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
→ 이 책은 개인의 일상에 맞는 유연한 기록 방법을 알려줍니다.
✅ 5. 자기표현을 연습하고 싶은 사람
글쓰기가 막막한 초보자
SNS나 블로그, 서평, 일기 등에서 자기표현의 기반이 될 기록 습관을 키우고 싶은 사람
📌 기록은 멈춰서 실패하는 게 아니라, 다시 쓰지 않아서 끝나는 것이다.
자신만의 기록을 [나의 느슨한 기록 일지]로 다시 시작해보길 바란다.
📌 @chungrim.official 청림라이프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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