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 사르르 사라지는 그림책 - 작은 일에도 걱정부터 앞서는 아이를 위한 마음 사용법
이다랑 지음, 이시누 그림 / 길벗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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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니,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그래.”

괜찮아, 엄마 아빠도 다 해봤잖아.”

이런 말을 아이에게 해본 적 있으신가요?

 

가끔 아이들은 어른 눈엔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일에도 걱정을 많이 하곤 해요.

다른 아이들은 씩씩하게 하는데, 왜 우리 아이만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잠시 심호흡을 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불안이라는 감정을 함께 바라봐주는 건 어떨까요?

 

그럴 때 도움이 되는 책, [불안이 사르르 사라지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 겁이 많고 걱정이 많은 우리 아이, 왜 그럴까요?

이 책은 아이가 느끼는 다양한 불안 상황과 그때의 생각들을 섬세하게 담고 있어요.

불안감을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그런 일은 안 일어나라는 말은 위로가 되기보단 외면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불안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불안을 느낄 때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과 진정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 불안은 아이의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지끈거려서 아무것도 못 하겠는 느낌.

책 속에서는 이런 불안을 뇌 속 편도체의 작용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아몬드 대장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아몬드 대장을 달래는 6가지 진정 방법을 그림과 함께 제시하여, 아이가 스스로 불안을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 “불안을 느끼는 건 잘못된 걸까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바로 이 부분이에요.

 

불안이는 정말 신중해. 무엇이든 꼼꼼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멋진 면을 가지고 있어. 규칙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처음에는 두려워하고 머뭇거리며 속도가 느릴 수 있지만 막상 시작하면 가장 꾸준히 잘 해내지! 네가 불안을 많이 느낀다면 너에게 그런 멋진 점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 네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기억해! (41)

 

불안이 많은 아이를 소심하다고 단정 짓기 쉬운 현실에서, 이 문장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선을 갖게 해줘요.

 

 

📌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말, ‘감정 단어들도 함께 담겨 있어요.

책 뒷부분에는 불안을 표현하는 감정 단어들이 소개되어 있어, 이 단어들을 미리 알고 있으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더 정확히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어요.

 

저는 이 부분을 보며, 아이가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에 맞게 이 단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몇 가지 단어는 노트에 따로 적어보기도 했답니다.

 

 

📌 이 책은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에요.

겁 많고 예민한 아이를 신중한 아이로 이해하고 응원할 수 있게 해주는 책.

[불안이 사르르 사라지는 그림책]은 불안을 부정하거나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님, 선생님이 함께 읽으며 아이들의 감정 조절 능력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걱정 많은 네 마음도 사랑하게 될 거야.”

 

 

📌 @momsmind 도서출판 길벗으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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