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양
김혜인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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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새로운 시작은 설렘과 함께 낯설고 두려운 감정을 동반하기도 해요.

이사나 전학, 직장을 옮기는 일이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주는 이유는 바로 '관계 맺기' 때문이죠.

친구를 새로 사귄다는 건 적응에 큰 힘이 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친구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 [검은 양]을 통해 함께 생각해보아요.

 


📌 사막을 혼자 걷던 검은 양은 흰 양 무리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지만, 털 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거절당해요.

이후 까만 털을 가진 양들을 만나도, 얼굴이 다르다고 외면받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난 까만 얼굴의 양들도 너는 우리와 달라라며 등을 돌리죠.


더는 갈 곳이 없어. 나랑 똑같은 친구가 있기는 한 걸까?”


절망 속에 울던 검은 양에게 다가온 또 다른 검은 양.

그 친구는 언덕 너머에 친구들이 있다며 함께 가자고 말해요.

하지만 그 길에 거센 모래 폭풍이 몰아치고, 검은 양은 눈을 꼭 감아버립니다.


과연 검은 양은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 [검은 양]

어디까지 같고 달라야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입니다.

겉모습이 닮았을수록 우리는 더 쉽게 친근함을 느끼곤 하지요.

하지만 진정한 친구란, 외모보다 나와 같지만 다른 점을 존중해주는관계가 아닐까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차이와 수용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따뜻하게 전합니다.

 

 

📌 이야기의 후반부, 각양각색의 양들이 검은 양의 친구라고 나섭니다.

누군가는 털이 똑같아”, “발굽이 같아”, “뒤통수가 비슷해하며, 다른 점보다 닮은 점을 찾으려 해요.

저는 이 장면에서, 느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제 아이에게 먼저 손 내밀어 준 친구들이 떠올랐어요그 따뜻함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기에, 이 장면에서 마음이 몹시 울컥했답니다.

 

 

📌 [검은 양]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울림을 주는 이야기예요.

우리 삶도 관계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검은 양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지나온 시간들과 앞으로 맺어갈 인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장애나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나아졌지만, 함께 살아가기 위한 태도는 여전히 더 자라야 한다고 느껴요.

그런 점에서 [검은 양]은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또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기르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입니다.

 

 

📌 우리 모두가 검은 양처럼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는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요.

, 그런 친구가 되어줄 수 있기를요.

이 책을 진짜 친구를 찾고 있는 모든 이에게 추천합니다.

 

 

📌 @hollymbook 한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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