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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품절
#도서협찬

📌 생각과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위로로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40대 중반의 나이에 알게 되었다.
120만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하태완 작가가 2년 만에 펴낸 신작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사랑의 언어를 바탕으로 삶의 다양한 순간을 지나는 우리 모두의 내면과 감정을 다정하게 어루만진다.
📌 책이 전해주는 잔잔한 위로를 느끼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얼마나 누군가의 공감과 토닥거림이 필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라떼 세대인 나는 그동안 자기 삶을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몰입해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잠시 멈춰 서게 되었다.
상처 입은 나 자신, 그리고 지금보다 더 어렸던 시절의 내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 작가의 글에서는 위로와 함께 그 너머의 고뇌와 버팀, 그리고 나아가려는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가 건네는 위로의 말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도 충분히 ‘마음의 처방전’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여전히 조금은 무너진 채로, 멀쩡하지 않은 마음을 안고 하루를 건넌다. 그럼에도 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지탱하는 날들이 있다. 나아지고 있다는 착각만으로 괜찮다고. 그 착각마저 없었다면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작동을 멈췄을지도 모른다.
-중략-
하루를 겨우 건너온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애써 지켜낸 작은 것들은 생각보다 단단하다고. 언젠가 그 조각들이 당신의 삶을 천천히 구해낼 거라고. (55~56쪽)』
📌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이 문장들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작가는 오늘 하루를 겨우 건너온 이들에게, 지켜낸 조각들이 결국 삶을 구해낸다고 말해주며 이렇게 다정하게 손을 내민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모든 당신에게 “존재만으로도 눈부시다”고, 조용히 말을 건넨다.
📌 글을 쓰며 누군가를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작가의 문장 뒤에는, 정작 자신의 무너짐과 아픔도 떨림으로 남겨져 있었다.
그 글을 읽으며 마치 한참 어린 후배에게 말을 건네듯, 나도 작가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졌다.
“당신도 그 존재만으로 눈부시니,
그 빛으로 눈(꼴)시림을 불평하는 이들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우리에게 이 계절은 무덥고 습한 공기를 이겨내야 하는 힘겨움일지 모르지만, 어느 날 문득 시원한 바람이 불고, 기다리던 계절이 다가와 우리를 활짝 웃게 할지도 모른다.
당신에게 위로가 필요한 날이 있다면, 혹은 누군가를 위로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이 책이 그런 순간의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 @letterwoan 하태완 작가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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