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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운동회 날 왜 비가 왔을까? - 날씨와 대기 ㅣ 질문하는 과학 14
이우진 지음, 김소희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 “아이고 무릎이야~ 내일 큰 비가 올라고 이래 무릎이 쑤시노.”
비가 오기 전이면 빠지지 않고 들리는 이 말, 어릴 적엔 그냥 할머니의 습관쯤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어느새 중년이 된 나는, 비 오는 날 특유의 무거운 공기와 몸의 변화로 기압을 예측하게 된다.
뉴스에선 맑다 했는데, 갑작스레 쏟아지는 비. 왜 기상청은 날씨를 ‘정확히’ 못 맞추는 걸까?
그 물음에 과학적으로 답해주는 책이 바로 『기상청 운동회 날 왜 비가 왔을까?』이다.
기상학자 이우진 저자가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의 12번째 책으로, 청소년도 어른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날씨와 기후 이야기를 들려준다.
📌 날씨는 왜 우리 몸에 영향을 줄까?
이 책은 계절의 변화, 기온의 미세한 차이, 구름과 빛의 관계, 기상재해의 과학적 원인 등을 이야기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은 온난화와 기후 변화,
2장은 기상관측과 지구 기후의 미래
3장은 대기의 겉과 속
4장은 구름과 비
5장은 기상재해
6장은 우리나라 사계절의 날씨와 관련 질문들로 구성된다.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궁금했던 자연의 원리를 차근차근 이해하게 된다.
📌 온난화는 어떻게 산불을 부를까?
책을보면 최근 영동 지역의 산불 원인이 온난화와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한다.
“탄소가 많이 쌓인 흙이 산불로 인해 대기 중에 방출되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온실가스가 생기며 온난화가 가속된다”는 악순환을 짚는다.
실제로 지난 100년간 산업화의 영향으로 전 지구 평균기온은 무려 1도나 상승했고, 이 여파로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21세기가 끝나기 전 최대 5도까지 기온이 오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인간이 만든 위기를 막기 위한 대응이 지금 시급하다.
산불, 폭염, 홍수 등 기후재난은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강조하며, 우리가 왜 환경 문제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도 설명해 준다.
📌 청소년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이유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만화, 삽화, 실험 개념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기후와 과학을 접하도록 돕는다.
날씨와 기상이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니라 ‘생활 속 질문’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 아이와 함께 읽고, 날씨로부터 배운다
비 오는 날 왜 몸이 무거운지, 갑자기 날씨가 바뀌는 이유가 뭔지…
책을 덮고 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하늘이 훨씬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다가올 장마철, 아이와 함께 읽으며 하늘을 관찰하고, 날씨를 통해 자연의 법칙을 이해해보는 건 어떨까?
『기상청 운동회 날 왜 비가 왔을까?』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체험하는 과학’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딱 좋은 책이다.
📌 @nasimsabook 나무를 심는 사람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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