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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음악 : 클래식편 ㅣ 청소년 마음챙김
김수연 지음 / 펀앤아트(Fun&Art) / 2025년 3월
평점 :
📌 일상에 지치고 감정이 뒤엉킬 때, 말 대신 음악이 먼저 떠오른다. [이럴 땐 이런 음악: 클래식 편]은 그런 순간을 위한 책이다. 클래식이 낯설어도 괜찮다. 복잡한 이론 대신 “지금 내 기분에 어떤 곡이 어울릴까?”라는 질문으로 우리를 부드럽게 이끈다.
📌 불안이 덮칠 때면 바흐의 규칙적인 선율이, 혼자 있고 싶을 땐 쇼팽의 녹턴이 주는 잔잔한 위로가, 사랑이 그리울 땐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이 품은 깊은 울림이 나를 감싼다. 익숙한 이름도, 처음 만난 곡도 이 책을 통해 내 감정과 손을 맞잡는다.
📌 특히 좋았던 점은 곡이 왜 좋은지를 쉽게 풀어낸 설명이다. 예를 들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불면의 밤을 진정시키는 이유를 리듬의 질서로 짚어준다. 그러면서도 ‘당신만의 느낌도 맞다’며 어깨를 토닥이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 책의 활용도도 꽤 높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연령과 관계없이 클래식에 관심 있는 초보 입문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곡마다 QR코드가 있어 바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다. 음악 감상 후에는 ‘예술과 정서’, ‘예술과 사회’, ‘예술과 창의’ 같은 활동을 제안하며 감상의 폭을 넓힌다. 이 후속 활동은 유, 초, 중등 학생의 발달 수준에 따라 조절해서 활용하기에 좋아, 수업이나 독서 활동으로도 적합해 보인다.
📌 이 책은 클래식을 더 이상 멀고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 내 곁에 머무는 친구가 될 수 있게 해준다. 음악이 필요할 때 한 곡이라도 떠올리게 해준다면, 이 책은 이미 제 몫을 다한 셈이다. 클래식을 시작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인지 막막한 분, 감정이 흔들릴 때 음악으로 위로받고 싶은 분, 음악을 수업이나 독서 활동으로 활용하고 싶은 부모, 교사, 초보 입문자부터 청소년까지 폭넓게 클래식을 접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럴 땐 이런 음악: 클래식 편]은 내 마음의 계절에 맞는 클래식을 찾아주는 길잡이다. 한 곡이 내게 말을 걸 때, 그 순간이 더 나은 하루로 이어질 것이다.
📌 @jisik_yh 도서출판 지식여행으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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