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LIT, 완전한 몰입 - 성공의 불을 밝히는 하버드 몰입 혁명
제프 카프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도 손이 멈추고, 의욕이 허공을 떠도는 날이 있다. 그럴 때마다 마감에 쫓겨 ‘어떻게든’ 해냈던 순간, 몰입이 나를 다시 움직이게 했던 그때가 떠오른다.
[릿LIT, 완전한 몰입]은 몰입의 뿌리를 파헤치는 책이다. 단순한 집중의 기술이 아니라, 자기이해에서 시작해 타인과 연결되는 깊은 여정같은 느낌을 준다.

📌 저자는 ADHD를 안고 살아간다. 감각 과부하, 시간 감각의 혼란 같은 일상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하지만 이 책은 고난의 나열이 아니다. 다름을 받아들이고, 그 위에 몰입의 길을 개척한 이야기가 단단하게 펼쳐진다. 특히, 의욕이 꺼질 때 일부러 작은 부담을 만들어 긴장감을 유도하라는 조언이 눈에 띈다. 나도 마감 압박 속에서 몰입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 실용적인 통찰은 내게 즉각적인 실마리가 되었다.

📌 [릿LIT, 완전한 몰입]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몰입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선다. 자기중심에서 출발해 타인을 이해하고, 공동체로 뻗어가는 흐름은 사회적 성장의 단계와 맞닿는다.
예를 들어, 저자가 ADHD의 혼란 속에서 찾은 구조는 나와 다른 이를 포용하는 연대의 토대가 된다. 몰입은 그렇게 공감의 언어로 새겨진다. 아쉬움이라면, 친절한 설명이 때로 느리게 흐른다는 점이다. 급한 독자에겐 답답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느림은 진심을 담는 그릇이다.

📌 읽는 내내 떠오른 건 사회성 발달 단계였다. 자기중심적 시각에서 출발해, 타인을 이해하고 공동체에 이바지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흐름. 몰입이라는 개인적 여정이 연민과 포용, 타인에 대한 책임감으로 확장되는 과정은 셀만이나 에릭슨의 이론과도 자연스럽게 맞물렸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저자가 자신의 LIT한 순간이 다른 이들에게도 전염되길 바란다는 점이다. 몰입을 개인의 성취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로 흘러가는 에너지로 바라보는 시선은 진심 어린 따뜻함으로 다가왔다.

📌 이 책은 조용하고 사려 깊다. 강요하지 않고, 요란하게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보여주며, “당신도 당신만의 LIT를 찾을 수 있어요”라고 다정하게 말해준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고, 몰입이라는 단어가 어느새 성취의 기술이 아니라, 이해와 공감의 언어로 마음속에 자리 잡는다.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이들이 있다. 미루기의 습관에 갇힌 사람, 자신을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 신경다양성을 지닌 이들과 함께하는 부모, 교사, 친구들.
[릿LIT, 완전한 몰입]은 작은 변화를 꿈꾸는 모두에게 따뜻한 가능성을 건네는 책이다.


📌 @bizbooks_kr 비즈니스북스의 릿모닝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릿LIT완전한몰입 #릿LIT #완전한몰입 #제프카프 #몰입의기술 #성장하는나 #비즈니스북스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