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하셨다. 나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는 단지 우리나라의 역사만이 아니라 세계사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이 없지만 주변 나라에게 무수히 많은 침략을 받아왔고, 지금도 우리의 의지가 아닌 강대국의 이익에 따라 남북으로 분단된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사를 통해 역사의 흐름에서 힘의 이동과 그에 따른 사건들을 알아보고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 보는 배움이 우리에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블랙피쉬 출판사의 삼일절 맞이 도서 나눔은 특별하고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부여해 주었다.📌 유명한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그날의 세계사]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일을 세계 역사의 결정적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가장 먼저 내 생일에 해당하는 날을 찾았는데 77년 5월 25일에 역사적인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상영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자인 썬킴의 석사학위 논문과도 관련이 깊은 날이라는 것에서 더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날이 된 것 같다. 365일 중 단 하루는 그날의 이야기가 아닌 그 뒷날 태어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 365일 중 몇 가지 이야기는 저자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고, 어떤 이야기는 이후 영화로 만들어져 있어 [그날의 세계사]를 읽고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 우리가 아는 세계사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풀어가며 저자 특유의 코믹한 문구들을 읽을 수 있었고, 몇 가지 사건들은 등장인물과 진행에 따라 반복해서 소개하는데 그래서 더 사건에 대해 기억하기 좋았던 것 같다. [그날의 세계사]에는 유럽 열강들의 침략전쟁으로 고통받는 나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인간의 욕심과 어리석은 우두머리가 불러일으키는 비극들이 현시대에도 고질병처럼 이어지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중 파라과이의 슬픈 어린이날을 읽으며 전쟁에 희생되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죽음을 보며 엄마들도 피하지 않고 함께 죽음을 맞이했던 장면은 세계사의 그 어떤 이야기보다도 마음이 아팠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들이 빨리 종식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게 했다. 📌 책을 통해 나는 역사적 사건들이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교육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강대국의 이익과 힘의 이동이 어떻게 작은 나라들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남북 분단 문제와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은 성찰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과거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얻은 교훈을 통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더 잘 만들어 나갈 책임을 느낄 수 있었다.📌 1년 365일. 역사 속 오늘이 궁금했던 사람들과 세계사에 관심은 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루하게 이어지고 외워야 할 것 많은 세계사는 싫은 사람에겐 [그날의 세계사]를 먼저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세계는 단 하루도 헛되게 지나간 날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을 선킴의 목소리가 음성 지원되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세계사에 빠져들게 될 테니까. 📌 @blackfish_book 블랙피쉬 출판사로부터 삼일절 도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그날의세계사 #선킴 #역사스토리텔러 #세계사 #365장면 #블랙피쉬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