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별은 어떻게 내가 되었을까 - 지구, 인간, 문명을 탄생시킨 경이로운 운석의 세계
그레그 브레네카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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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오래된 이야기부터 운석 사냥꾼의 일확천금을 노리는 모험담과 트랜스포머에서처럼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외계침입자들에 이르기까지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석은 밤하늘을 수놓는 수많은 별들처럼 우리의 상상과 현실의 많은 것들에 영향을 주고 있다.
언제 어디서 떨어질지 모르는 운석! 그 운석에 지구와 생명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면?

📌 그레그 브레네카의 [저 별은 어떻게 내가 되었을까]는 한 지질학자가 운석 샘플의 화학적 분석을 통해 태양계를 비롯한 세상의 기원과 진화를 탐구하는 것에 매료되어 운석 연구자의 길로 들어서며 쌓아온 연구와 운석과 관련한 과거와 현재, 미래에 이르는 아직은 밝혀내지 못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낸 책이다. 그는 운석이 지구와 인류를 만들어 낸 기원에 해당한다는 것을 역사적 사건과,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내며 45억년 전 우주의 역사를 넘나들며 소개한다.
『나는 운석 연구를 ‘우주 법의학’과 같다고 생각하길 좋아한다.(p.20)』

📌 ‘운석의 충돌 사건들로 지구와 달이 생겨나고 이 초기의 운석들이 가져온 성분들이 지구의 핵과 맨틀을 형성하면서 이들 중 일부 운석은 아미노산과 상당량의 물이 포함되어 있어 생명의 기본 요소를 충족시켜 생명이 탄생, 진화할 수 있었다.’는 과학자들의 연구는 우주의 역사를 생각하며 태양계의 생성에 흥미를 가지게 했고, 이들 운석이 유기적인 역할을 해서 생명의 진화에 선택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다양한 학문의 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어렵지만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 과학의 발전에 따라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의 연구만이 아닌 우주에서 직접 특정 성분을 가진 운석을 견인해 발굴하는 연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영화에서 보던 일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구와 인류를 포함한 생명체들에게 유익한 일에 한해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지길 바라며 앞으로 투자나 증시의 이동이 우주산업과 관련한 종목에 몰리지 않을까 상상해보기도 했다.

📌 [저 별은 어떻게 내가 되었을까]는 진정 운석과 사랑에 빠진 과학자가 운석에 관한 A~Z까지 자신의 견해와 경험, 다양한 연구들을 스토리텔링하며 안내해 준다. 태양계의 시작부터 고대인들의 운석에 대한 문헌자료와 운석이 발견된 장소에서의 에피소드나 피해 현장까지 사진과 그림자료를 통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처럼 운석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천문학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그 어떤 이야기보다 흥미롭고 친절한 교과서가 될 것같다.
오늘 밤에도 밤하늘 어딘가에선 운석 과학자를 전율하게 하는 운석이 떨어질지 모른다. 그 운석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먼저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운석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기원을 연구하는 것이다. 즉,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행성에서 진화한 우리의 기원, 그리고 현대 문화를 이루어 인간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기원을 탐구하는 것이다. 운석은 우리가 인간성을 발전시키기까지 걸어온 여행에서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여행에서 지대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진정한 인간성을 찾기 위한 계획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나는 우리 모두가 이 여행의 일부라는 사실에 감사한다.(p.336)』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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