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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 - 세계를 사로잡은 대중문화 종주국 영국의 도시와 역사 이야기 ㅣ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김현수 지음 / 다산초당 / 2024년 10월
평점 :
📌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에서 보면 킹스맨의 수장인 아서(Atrhur)를 비롯해 갤러해드(Galahad), 랜슬롯(Lancelot), 멀린(Merlin) 등 아서왕 전설의 원탁의 기사들의 이름을 딴 등장인물이 나온다. The suit is a modern gentleman’s armour, and the Kingsman agents are the new knights.(정장은 현대 신사의 갑옷이며, 킹스맨 요원은 신세대의 기사단이다.) 라는 말도 영국의 전설 속 인물과 영국의 문화를 떠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영화에서 영국 신사의 품격과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던 기억으로 떠오른다.
내게 영국은 ‘여왕과 신사의 나라’,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손흥민과 박지성의 축구’ 등의 키워드로 떠올리는 언젠가 유럽 여행을 간다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
북대서양의 섬나라 영국(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을 여행하기 전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은 무엇일까? 어디를 가야 영국을 제대로 보고 올 수 있을까?
📌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네 개의 지역 중 30개 도시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지역별로 첫 번째 언급한 도시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동하며 지역별 특색과 영국의 역사와 정체성,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책을 읽을수록 여행을 가서 좋은 가이드를 만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책 속에는 영국의 문화와 역사적인 건축물의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글과 함께 사진을 보며 실질적으로 영국 여행에서 베테랑 가이드가 그 장소를 소개하며 과거의 영국과 현재의 영국의 연결점을 계속 이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도시의 특성 중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다양한 축구 리그 중 우리 선수들이 활약했거나 활약 중인 FC들을 소개할 때 ‘아~ 여기가 거기구나.’하며 지역을 찾아보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영국이란 나라의 역사는 이렇게 보존되고 문화재로, 관광지로 세계적 관심이 끊이질 않는데 우리의 역사와 문화는 개발이라는 이유로 많이 훼손되고 지켜지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를 통해 우리도 전국의 문화재와 역사, 지역적 특색과 같은 것을 이렇게 맛깔나고 흥미롭게 펼쳐볼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작가 김현수 (단국대 명예) 교수는 19세기 영국 외교사를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일반인들이 민주주의와 외교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역사적 맥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저서와 수십편의 논문을 발표했던 영국 전문가이다. 그 전문가의 눈으로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에서는 영국 도시들을 되새겨보며 색다른 경험을 토대로 영국의 핵심도시를 뽑아 흥미롭게 여행코스를 구성해 풀어가고 있다.
영국이라는 나라를 여행하기 전 가고 싶은 도시가 정해진다면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를 읽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 과거와 현재의 사건들, 건축, 문화, 예술과 같은 흥미로운 것들을 미리 알고 간다면,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단, 영국의 맛집 이야기는 수록되지 않았음을 스포해 본다.^^
📌 다산콘텐츠그룹으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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