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1등 공부중독 학습법 전교1등 공부법 2
김문수 지음 / 상상채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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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중독되었다는 것은 몰입과 집중의 결과이다.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공부에 중독된 모습이다. 하지만 현실은 공부에 피폐되고 너덜해진 아이들의 모습이다. 공부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지... 재미있고 신나는 공부는 없는지... 이 책은 혹시 해답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책을 펼쳐들었다.


가장 먼저 저자는 목표가 있는 공부 습관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학습동기를 내적인 부분에서 찾으라는 말이다. 즉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도 비교도 하지 말고, 오로지 자신의 변화와 발전에 목표를 두고 자기 자신을 경쟁자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맞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중독 12주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딸에게 실천해 볼 요량이다.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이 무엇이지 알아보면 내적 동기가 발현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자신감 있는 공부습관에 대해 이야기 했다. 무슨 일을 행할 때 가장 밑바탕이 되는 자신감, 자존감. 이 부분을 아이들에게 살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작은 성공 경험들과 칭찬이 아이를 자존감 높은 아이로 우뚝 설 수 있게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전략있는 공부 습관을 들여보라고 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이는 부분이 노는 시간부터 계획 하라는 것이였다. 여지껏 공부 시간부터 계획하고 실천하기를 강요 했던 나의 모습과 반대되는 부분이였다. 쉬는 시간을 어떻게 확보하고 어떻게 쉴 것인지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또한 이 책의 키워드는 ‘CSQ3Rd 공부법’이다. 뭔가 특별한 건 없지만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전략적으로 채택하는 공부 방법이긴 하다. 독해를 기본적으로 잘 한다면 이 방법을 덧붙여하면 좋을 것 같다. 주어진 지식을 수동적으로 받아먹고 뱉어내는 방식이 아닌 소화해 에너지화 하는 방법이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공부습관 12주 프로그램이다. 자세하게 방법이 기술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해 볼 수 있다. 홈피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해보니 쉽지는 않았다. 생각할 시간이 여유롭고 한가한 시간에 진지하게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진정한 자아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에 대해,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가 공부에 중독된 아이 즉 공부를 여유롭게 즐기며 바라볼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재미있고 신나는 공부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은 없었다. 하지만 공부와 아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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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을 위한 가치 사전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24
레오 G. 린더.도리스 멘들레비치 지음, 자비네 크리스티안센 엮음, 김민영 옮김, 야노쉬 / 내인생의책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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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의 이름 <내 인생의 책>에 걸맞는 내 인생의 책이 될 것 같다. 책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쏙 들었다. “모두가 행복한 지구촌” 얼마나 우리가 바라는 세상인가! 우리 아이들이 제 3세계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지금보다는 더 현명한 소비를 할 것이고 공평한 세상에 대해 눈을 뜰 것이다. 아직 엄마인 나조차도 막연하게 생각되는 나와 다른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 그 문화의 차이와 가치를 이해 할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추천의 글에서 보면 여러 문화를 단순히 소개하는 대신 문화가 어린이의 삶에 미치는 영향까지 이야기 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이것이야말로 이 책에 보물이 담겨있음을 말해준다.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 나와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그 따뜻한 눈을 가진 아이들이 커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보물이라 단언한다.


3학년인 딸과 자기 전에 한 단어를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너무 많은 양을 읽어 주기보다 하나씩 궁금한 것, 읽어주고 싶은 부분을 소리 내어 읽는다. 어제는 <소녀>를 읽어주었다. 딸로 태어나는 것이 사형선고라니!! 아이가 동그란 눈을 치켜뜨고 분노한다. 여자라서 정말 그런 형편없는 대접을 받는 나라가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고 한다. 할례가 무어냐 물었다. [어느 부분을 펴 보더라도 세심하게 이야기를 전개 하고 있고, 관련 사진이 있으며 이야기와 관련된 어휘를 마지막 하단에 제시하고 있다. 참 고마운 부분이다.] 그래서 할례를 찾아 읽었다. 비명을 지른다. 현재 대한민국에 태어나길 다행이라고 말한다. 현재의 고마움을 절절히 느끼는 것 같았다. 감사한 마음과 부당한 현실을 둘 다 접하며 우리 아이는 조금씩 마음의 크기가 자랄 것이다. 국어사전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절대가치들....


예를들어 <자유>에 대해 이 책은 이렇게 설명한다.


자유란 누구에게나 동등한 것이어야 해요.
누구나 일정한 규칙을 지켜야 하고,
그 규칙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이어야 하지요.
~
자유는 우리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모든 어려움과 장애를
극복했다는 것을 우리가 분명히 느낄 때,
세상이 우리를 향해 열려 있다고 느낄 때,
세상이 우리를 기다라고 있다고 느낄 때,
마음껏 내쉬는 날숨과 같이 즐거운 느낌이에요.
한없는 자신감, 이것 또한 자유이고,
인간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늘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얼마나 감동적인 설명인가!

한 가지 단어를 설명하는데 100가지 생각이 떠오르게 한다. 나의 자유에 대해, 너의 자유에 대해, 우리의 자유에 대해, 자유의 종류에 대해, 자유의 가치에 대해,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이밖에 많은 단어가 나를 기다라고 있다. 곱씹어 읽어야겠다.

초등 중학년 이상이면 엄마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온유한 리더쉽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나와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다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면 그래서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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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쳇호수 어린이 감성동화 시리즈 1
김진완 지음, 진현승 그림 / 하늘아래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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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쳇호수? 칫쳇이 뭐지? 책을 받는 순간 제목에 대한 궁금함이 밀려 왔다.  


 

칫쳇 호수의 비밀을 풀러 책장을 열었다. 아빠만 물고기를 잡아 한껏 화가 난 성준이가 칫!쳇! 고래만한 물고기를 보았다고 해도 안 믿는 아빠를 향해 또 칫!쳇! 한다. 물고기를 놓아주러 나온 성준이에게 호수에 사는 생명들이 말을 건다. 칫쳇은 호수말로 ‘신나게 같이 놀자’는 뜻이란다. 하하하! 엉뚱함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이와 어른의 시각이 같은 공간에서도 다름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이 떠올랐다. 이야기의 흐름이 비슷했다. 마지막에 반전도 어른들에게 한방을 날리는 것으로 끝을 맺어 더욱 비슷한 이야기라 여겨졌다.

 

책 표지는 아이가 공기 방울 속에서 커다란 물고기들과 어울려 신나게 노는 그림이다. 색감과 그림의 초점, 아이의 표정이 영 시원찮아 아쉽다. 구름도 터널도 모두 물고기들로 보이는 아이의 순수함을 더욱 세련되게 표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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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읽어주는 엄마
강지연 이시내 지음 / 청출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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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은 아름다운 경치와 새로운 문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행의 대부분은 미술관과 광장의 조각상, 그리고 성당과 같은 건축물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사진 한방 찍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다다. 이렇게 여행을 하고나면 나중에는 즐거운 추억으로만 남고 그들의 역사관이나 문화의 저력은 느낄 수 없다. 나도 10년 전 유럽 여행을 했지만 이 책을 읽고 갔었다면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림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기만 하는 엄마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은 유럽의 미술관을 자세히 둘러보는 듯한 구성과 이야기가 읽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웃음을 짓게 하고, 다시 그림을 자세히 들여 보게 한다. 또한 그림 속 이야기가 이런 것이였구나 하는 앎의 즐거움도 쏠쏠하다. 더불어 ‘엄마는 선생님’이라는 꼭지를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 점은 박수를 치고 싶다. 미술관 가는 길 안내와 미술관 앞의 풍경도 있어 여행책자로 들고 가도 손색이 없겠다. 저자들이 선생님이자 엄마들이다보니 책 속엔 아이들을 사랑하는 진심어린 맘이 고스란히 보인다.  그림 앞에서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는 그들의 모습에 나도 자꾸 맘이 셀레며 행복해졌다.

미술교육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자가 말한 ‘컬쳐맘’. 이 컬쳐맘이 대세라 박물관 과학관, 미술관에는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좋은 징조다. 우리의 문화적 감수성이 높아질 테니까 . 하지만 우려되는 점도 있다.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 내지 않고, 아이들의 느낌을 존중하지 않고 그림 속 이야기들을 주입하려하는 것이다. 서둘러 보고, 욕심껏 아이들을 그림 앞에 세워  학습의 도구로 삼는다면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교육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잘 살고 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고, 남을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김구

여기 김구 선생의 말처럼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우리나라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생각해보았다.  이 책을 읽고 힘내서 명화 앞에서 당당한 나를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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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만점 공부법 - 전교 1등 공부 습관을 만드는 만점 공부법 4
정철희 지음 / 행복한나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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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자기주도 학습법의 최고봉이라 말할 수 있다. 자기주도 학습이 좋은 것이야 다 알지만 어떻게 내 아이에게 적용을 할지 막막한 것은 사실이다. 아이가 엄마 마음대로 잘 따라 와 주면 감사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고, 매일 아이와 씨름을 하다보면 잔소리는 많아지고, 아이는 쉽게 지칠 뿐 더 이상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런 어려움을 저자는 잘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하나 섬세하고 논리적이며, 체계적으로 자기주도 학습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주도 학습법에 대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에 묻어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장점

1. 여러 사례를 들어 자기주도 학습의 필요성을 설명함.

2.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실천 가능하게 정리함.

3.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부모가 해야 할 멘토링을 자세히 설명함.

4. 여러 체크리스트를 보여주며 학생의 학습 방법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쉽게 제시함.

5. 정말 잘 정리되어 보기가 편함.

6. 뒤에 씨디가 있어 다시 보며 정리하기 좋음.

 

이 책에서 조금 서운한 점

멘토스쿨에 대한 홍보가 곳곳에 있어 약간 부담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다 아는 공부 잘하는 비법! 자기주도

교과서 개념이 우선이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라. 아이를 엄마가 신뢰하며 기다려야 한다. 자신을 신뢰하라! 독서가 바탕이다.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스스로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개발하라. 아이의 마음을 읽어줘라! 등등 

알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쩝!

초등 2학년을 보내고 3학년에 올려 보내며, 내 아이가 자기주도 학습 방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자고 다짐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캥거루 키드’를 만드는 나 자신이 답답하다. 아직 일러서 그런 건지, 아님 지금부터 지켜봐주면 되는 건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지 못해 그런 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운을 내 따뜻한 눈길로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리라 ~

겨울 방학동안 ‘21일의 기적’(-자기주도 학습으로 행복한 아이 )을 맛보실 부모님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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