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를 위해서만 - 단단한 나로 살아가는 소중한 일상 챙김
오디너리스쿨 지음 / 오도스(odos)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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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확 나를 잡아 끌었던 책

별로 두껍지 않고 자그마한 크기의 책이라 망설임 없이 책을 펼쳤다

처음 저자 이름을 보고 외국사람인 줄 알았다

근데 책을 읽다보니 정서가 너무도 익숙해서 한국사람인가 하고 다시 보니까 유튜브 채널 <오디너리스쿨>을 운영하고 30대 직장인이라고 한다

저자이름은 유튜브 채널 이름이었다 ^^;;

저자는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20대에 생각했던 자기의 30대 모습과 실제 30대가 된 자신의 모습이 차이가 커서 불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장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책을 읽었는데 독서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었고 사소한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게 되었다고..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 나도 임신하기 전인 35살까진 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저자와 같은 고민은 했었다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고 있지만 40대인 지금도 여전히 같은 선 상에서 어릴 때 내가 상상했던 어른의 모습과 지금 내 모습이 달라 혼란스럽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방향을 잡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어릴 때 생각했던 성공과 행복이 꼭 한 가지 방법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천천히 목표에 도달하기도 하고 혹은 아예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하기도 하고 가는 길은 너무도 많다는 것

저자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내가 최근에 깨달은 걸 저자는 이미 알고 있네

책의 앞부분은 저자가 경험했던 일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있는 지금의 자리에서 사소한 것을 소중히 생각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너무 공감이 되었다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나도 어디선가 들어봤던 말인데 같은 말이 책에도 나왔다

강도가 세진 않지만 매일 일어나는 작은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우리의 삶은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

종이색이 바뀌는 페이지가 있는데 나를 위한 일상 루틴 10가지가 나온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8번째 루틴 : 나의 행복 리스트 찾기

모두 다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이라 보기만 해도 실천한 것처럼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

같은 상황이라도 생각하는 것에 따라 지금이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

지금의 상황을 극적으로 확 바꾸는 것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겠지만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

남들이 생각하는, 내가 어릴 때 꿈꾸었던 나의 모습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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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초등 영어 파닉스 + 발음기호 (스프링) 하루 한장 초등 영어 (스프링북)
이문필 지음 / 키즈프렌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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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때는 영어 과목을 중학교부터 배웠고 파닉스 같은 건 있지도 않았는데 아이를 키워보니 요즘 영어공부는 무조건 파닉스로 시작한다

유치원, 영어학원 모두 기초반은 파닉스다

학교에선 3학년부터 영어 과목이 생기는데 그래서 그런지 늦어도 2학년부터는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거 같다

우리 애는 올해 10살, 2학년의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1학년부터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헷갈려하는 파닉스가 있고 발음기호는 아예 몰라서 <하루 한 장 초등 영어 파닉스 + 발음기호>를 준비했다

겨울방학 때 파닉스를 완벽히 마스터해서 3학년 영어수업을 준비하자는 엄마의 바램!

책을 보니 알파벳 소리값부터 발음기호와 단어 발음기호 조합하기, 문장 읽기까지 범위가 꽤 넓다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서 읽는 방법과 묵음, 비슷한 발음 구분까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이 한 권으로 영어 읽기는 문제 없을 거 같다

학원에서 배워서 왠만큼 알고 있는 파닉스는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헷갈리는 발음들은 정확히 알고 넘어가고 싶었는데 제격인 책이다

요즘은 우리 때처럼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보지 않고 검색해보기 때문에 발음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처음엔 발음기호는 익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파닉스로 모든 단어를 읽을 수 있는 건 아니라서 아무리 발음을 직접 듣는다해도 발음기호를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 처음엔 알파벳 소릿값이 나오는데 영어발음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큐알코드가 제공된다

f와 p 소릿값처럼 직접 들어보지 않으면 이해가 안 가는 소리들이 있는데 아이와 함께 나도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다

책 제목처럼 하루 한 장씩 공부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중간 중간 review test가 있어서 한 번 더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다

발음기호는 발음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고 단어 발음기호 조합법까지 나온다

문장 읽기로 책은 마무리 되는데 아이와 함께 나도 영어읽기를 싹 한번 정리하는 기분이 들었다

알파벳을 떼고 파닉스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보다는 파닉스를 어느정도 알고 있는 아이에게 좋을 거 같다

첫 파닉스책으로 선택했다면 파닉스는 다른 책을 추가로 좀 더 공부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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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월드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5
남온유 지음, 허아성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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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와서 무심코 책을 식탁 위에 올려두었는데 어느새 앉아 읽고 있는 우리집 10살

좀 훑어보다 말 줄 알았는데 꽤 오래 앉아 있길래 물어봤더니 재밌어서 끝까지 다 읽었단다

학습만화책만 혼자 보고 일반책은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하는 아이인데 이 책은 취향저격이었나보다

그래서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합니다

그림이 귀엽고 글자도 큰 편이라 동화책을 떼고 처음 문고판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좋을 거 같다

초1 -2학년 정도

책 제목이나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 핫도그, 사탕 같은 달콤한 간식이 가득한 냠냠월드에서 모험하는 이야기다

우리 애도 자꾸 밥보다 간식을 좋아해서 한 번 읽어보게 하고 싶어서 고르게 되었다

편의점에 갔다가 우연히 냠냠월드에 떨어진 윤아

냠냠월드는 달고, 짜고, 기름진 맛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천국이다

냠냠월드는 자기가 먹는 음식으로 변하는 곳이란다

젤리만 먹다가 젤리인간이 된 아이가 사르륵에게 잡아먹힐 거라는 걸 윤아아게 알려주고

윤아는 무서움에 떨며 사르륵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젤리인간의 도움으로 냠냠월드를 탈출하게 된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내가 된다'는 냠냠월드

젤리만 먹다 젤리인간이 되고 삼각김밥만 먹다 삼각김밥으로 변하는 아이들

내가 먹은 음식이 바로 나의 몸이 되니까 맛있는 간식만 찾지 말고 건강한 음식도 많이 먹으라는 교훈을 아이가 알았을까?

그게 바로 이 책을 고른 엄마의 마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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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가 있는 박물관
박현정 지음 / 선한능력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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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년 멀티미디어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더 많은 독자를 만나기 위해 종이책으로도 출판된 책이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 중 10개의 옛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책 표지는 물론이고 책 안에 페이지마다 큐알코드가 정말 많다

한 페이지도 큐알코드 없이 넘어가는 페이지가 없을 정도인데 미디어세대인 요즘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인 거 같다

우리 애도 문제집이건 읽는 책이건 큐알코드가 있으면 신나서 핸드폰을 가져와 찍어보는데 일단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어서 좋았다

큐알코드를 찍으면 이야기와 관련된 사건, 인물, 박물관의 유물, 지리 정보 등을 볼 수 있다

연결된 미디어가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싶었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지리정보나 가상현실 등 짧게 경험하고 나올 수 있다

초등 2학년인 우리 아이는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라며 반가워 했다

10가지 이야기 중 7가지가 초등 저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라 배웠거나 혹은 올해 배우게 될 내용이다

부모 입장에선 교과 연계 도서가 반가운데 국어교과서 뿐 아니라 여름, 사회, 도덕까지 과목도 다양하다

재미난 옛이야기를 읽고 큐알코드로 영상, 지리정보, 가상현실까지 알아보았다면 마지막엔 더 알아보기가 나온다

박물관의 유물이 더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가장 최근에 배운 2학년 2학기 국어책에 나온 <금을 던져버린 형제 이야기>가 가장 재밌단다

경기도 김포의 지명 설화로 기록되어 있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보더니 신기해했다

옛 서적에 쓰여 있는 이야기라는 말보다 핸드폰으로 큐알코드를 찍어 체험해보니 좀 더 현실감 있게 느끼는 거 같다

'요즘은 책도 이렇게 나오는구나!' 하며 나도 신기해서 아이와 함께 읽었다

글만 읽는 책을 싫어하거나 미디어를 좋아하는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색다른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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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으로 전기를 만들어 - 재생 에너지 환경을 지키는 어린이
해리엇 브런들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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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쉬운 환경책 시리즈

환경 오염에 대한 어린이책을 여러 권 읽어보았지만 그 중 가장 쉽고 직관적인 책이다

올해 10살이 된 우리 애 뿐 아니라 유아가 읽어도 될 만큼 그림이 많고 아주 쉽게 쓰여있다

동화책을 읽는 것처럼 금방 읽을 수 있어서 아이의 첫 환경책으로 추천할 만 하다

환경을 지키는 어린이 시리즈는 총 4권이 있는데 그 중 서식지 보전과 재생에너지 두 권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다

재생 에너지가 뭐에요?

재생 에너지는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는 햇빛, 바람, 바닷물 같은 것들이다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기 때문에 깨끗한 에너지라고도 하는데 그래서 가능하면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인간이 사용하는 에너지는 대부분 화석 연료에서 나오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같은 것들이었다

화석 연료는 그동안 너무 많이 써서 곧 다 떨어지고 말 거다

그리고 화석 연료를 태우는 것은 환경 오염을 시키기 때문에 앞으로는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무한하고 깨끗한 재생 에너지를 써야 한다

재생 에너지에는 풍력 에너지, 태양 에너지, 수력 에너지, 조력 에너지 등이 있다

우리는 화석 연료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대신 재생 에너지를 선택해야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다

페이지 수가 적고 글자가 크고 그림이 대부분이라 깊이있는 내용이 있겠나 싶지만 막상 읽어보면 빠진 내용없이 중요한 건 모두 다루고 있다

지구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를 아껴 써야한다는 건 아이도 학교에서 배워서 알고 있지만 왜 그런지 이유는 잘 알지 못했다

그동안 인간이 주로 사용했던 화석 원료는 남은 양이 얼마 없고 태울 때 환경 오염이 되기 때문에 재생 에너지를 써야한다는 이유를 아이들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초등 고학년이 읽기엔 좀 쉽고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기에 적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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