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쓰심

들어쓰심 -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안찬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8년 1월

처음에는 아프리카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갖고 책을 접했지만 책안에 있는 내용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단순히 아프리카 선교사 그것도 마사이족의 얘기를 다룬것 뿐만 아니라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선교사님을 통해서 보여주신 들어쓰시는 예가 아닐까 싶다.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님처럼 아뢰고 하나님만 바라는 상태에서만 이루어진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짧은 생각으로 모든것을 준비하였다 하여도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거나 잘못된 길이라면 들어쓰시지 않을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것들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아뢸때 나에게도 또다른 들어쓰시는 무엇인가가 있을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께서 들어쓰시는 것중의 하나일 수도 있을것이고 앞으로 또 어떤 것을 보여주실것에 대한 기대감도 무척 많다.

선교사님처럼 아프리카 선교를 하면서 눈에 보이는 어느것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선교사님은 지금 현재에서 만족안하신다.

물론 하나님께서 만족을 안하실것이다.

들어쓰셔도 그것에 만족하며 지내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가?

그것도 나의 만족으로 사는것이 얼마나 많은가?



미개한 마사이족이긴 하지만 그속에서 순종의 모습을 보며 정말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께 잘난체 했는가?

들어쓰실려고 해도 우리의 자아가 너무 강해 잘난채하고 뭐가 이리 핑계가 많았었는지 정말...

순종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아뢰고 뭐 손해보면 어떤가?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데 하는 믿음으로 앞으로 살아가야 하겠다.



무덤을 만들어 하나님께 충성을 의뢰하고 마사이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었던 선교사님을 생각하며 나에게 제일 필요한것이 무엇인가?

순종! 바로 이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재미있었다.

완전히 소설책 읽는 기분으로 술술~ 읽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반대로 순종하지 못했지만 순종의 필요를 느꼈었구나 하는 스스로 반성도 많이 하게되었다.



나에게 주시는 새로운 들어쓰시는 것은 무엇이 될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