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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54
엘리자베트 슈티메르트 글, 카를리네 캐르 그림, 유혜자 옮김 / 비룡소 / 1999년 7월
평점 :
13층할머니 집 이층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왔어요.
좁은 집에서 살다가 이사온 이층집 아이들은 정말 신나고 즐거웠어요.
그런데 아래층 할머니는 아이들이 떠들때마다 천장을 쑤시며 조용히 하라고
다그쳤지요.

처음으로 아파트로 이사와서 14층에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13층에는 서울에서 이사온 은퇴한 노부부가 살고 계셨죠.
할아버지 몸이 안좋으셔서 요양차 오셨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조용히 해달라고 몇 번씩 찾아오셨어요.
정말 조용조용 발소리 죽이며 살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할머니는 수시로 찾아오셨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지요.
어느 날, 10층에 불이 났어요. 대피하느라고 난리가 났었고, 어쩌다 내려와서 정신차려보니 13층 노부부는 어떻게 대피하셨을까 걱정이 되었지요.
이 일로 인해 13층 할아버지의 병이 악화되어 다시 서울로 이사가셨다고 해요.
그 뒤로 층간소음 걱정에서 해방이 되긴 했어요.
아마도 조용히 사는 노부부의 귀에는 소음이 더 크게 집중해서 들리는 것 같아요.
이 책 속의 아이들도 할머니의 다그침때문에 숨도 쉬지 못하고 점점 작아졌어요. 그리고 급기야는 집에서도 엉금엉금 기어다니게 되었지요.

할머니는 아이들 발소리가 들리지 않자 병이 났어요.
귀가 엄청 커진 것이었죠.
의사 선생님은 소리를 듣지 못해 생긴 병이라고 진단을 내렸어요.
과연 할머니의 병은 어떻게 나을수 있었을까요!

층간 소음때문에 다툼이 심각한 경우도 매우 많이 일어나지요.
지헤와 배려를 담아 잘 해결하면 좋겠습니다.
경우없이 떠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웃의 사정을 헤아리는 마음을 가져야 겠어요.
9시나 10시 이후가 아니라면 아이들의 발자국 소리는
내 귀에 캔디 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ㅎ
이웃과 같이 이 책을 읽고 서로 해결책을 생각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위층 가족이 전에 살던 집은 정말 비좁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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