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개념을 좀 더 쉽게 접근할수 있어요.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과학 150 - 과학 과목이 좋아지는 탐구활동 교과서 ㅣ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정윤선 지음, 김제도 그림, 정주현 감수 / 바이킹 / 2018년 8월

중학년이 되면서 사회 과학과목이 생겨나고
제일 힘들어 했던게 처음보는 용어들과 그 용어들에 대한 개념이였어요.
설명조차 어려운 말로 되어있는 책들이 많았고
설명에 관해 써 있는 말을 또 쉬운말로 찾고 찾고 마치 꼬리 물기처럼 사전과 인터넷을 찾기를 여러번이였답니다.
아이 교과에 나오는 용어들을 좀 더 쉬운 말로 표현해 모아놓은 사전이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했는데 비슷한 책이 나왔네요.

초등 과학에서 다루고 있는
물질,생물,힘과운동,전기와 자기,대기와 해양,인체, 우주
분야의 모든 내용을 수록하고 있구요.
단순히 사전처럼 용어 설명이 되어있는게 아니라 예시를 들어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거 같아요.

매 주제마다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구요.
직접 실험해 볼수 있는 페이지가 있는 내용도 있어요.

조개 껍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지층이나 화석의 얘기가 나오겠다 싶더라구요. 역시나 지층과 화석에 대한 용어 정리와 지층의 이론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사실 저희집 아이들은 과학적 사실만 실린 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은 편이거든요. 아직은 현실의 이야기보다는 환타지나 공상소설을 더 즐겨 읽어서 그런지 실사 사진이라던지 딱딱한 용어 정리만 되어있는 책은 아예 들여다 보지도 않더라구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용어설명
다루고 있는 교과학년과 내용
직접 해볼수 있는 실험
마지막으로 필요한 부분만 찾아 볼수 있는 목차
이렇게 말할수 있을거 같아요.

목차로도 찾아 볼수 있지만

맨 뒤에 있는 색인으로 내가 원하는 내용을 찾아볼수도 있어요.
보면 한가지 개념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나오는 것도 있는데
다른 내용과 같이 다뤄지는 개념이라 또 새롭게 느껴질거 같아요.

발열 반응을 다루는 내용에서는 직접 손난로 만드는 실험에 대해 나옵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구요.
아이가 보자마자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과학책을 잘 보지 않는 아이도 용어 정리하기에 좋은 책으로
옆에 두고 자주 들여다 볼거 같아요.
이제 저한테 귀찮을 정도로 물어보지 않을거 같기도 하네요.
알고 있는 지식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는 걸 요즘 많이 깨닫고 있는데 사실 저한테 더 좋은 책인거 같아요.
부디 초등학생을 위한개념사회 150 버전도 나오길 바래 봅니다.
사회 용어 정리도 아주 아주 많이 필요하거든요!!

생활에서 찾아보는 쉬운 기계의 원리

요리조리 열어 보는 기계의 원리 - 플랩북 ㅣ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롭 로이드 존스 지음, 스테파노 토그네티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6월

 아이들에게 기계의 원리가 왜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타이틀이 기계의 원리 일뿐 사실 안을 들여다 보면
우리 생활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들의 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이예요.
'기계' 라는 이름의 물건들은 거창한게 아니고
우리가 지금 이순간에도 생활에서 아님 일을 하거나 놀면서도
쉽게 접할수 있는 것들이거든요.

아이가 어릴때는 플랩북을 사 주고는
아이가 찢어 버릴까 얼마나 노심초사 하며 조심히 책을 보았던지
다 부질없죠 ㅎㅎㅎ
생각보다 두꺼운 플랩이라 아주 조심하지 않아도
쉽게 찢어지지는 않을거 같아요.

 이렇게 간단한 설명과 덧붙임 설명이 안에 쏙 들어가 있어요.
전체적으로 용어의 수준이 아주 어렵지 않아서
유치원 아이들 부터 이미 고학년이지만 관심없는 울 큰딸까지는
두루두루 잘 볼수 있을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한분야의 기계들이 나오는것이 아니구요.
소제목별로 여러가지로 나뉘어져 있어요.
비슷한 종류의 기계들끼리 묶어있어서 연관성을 생각해 볼수도 있구요.

한페이지 내의 내용들은 다들 연관되있는 그림으로 이루어져있어요.
간혹 무언가를 설명하려고 억지로 상황을 만드는 책들이 있기도 하거든요.
그런 책들은 아이들이 읽으면서 부터 이상하다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서
저도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지 않아요.
지식을 전달함에 있어서 연관성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거창하고 커다란 기계들 뿐 아니라 어느집에서나 흔히 볼수 있는
변기의 원리도 알아볼수 있어요.
나는 단순히 버튼만 누르면 내려가는 물이 생각보다 과학적인
원리로 처리되고 있다는거.
버튼 하나로 저 처리 과정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얼마나 연구를 했을까 싶기도 하네요.

요새는 보기 힘든 증기 기관차이지만
아이가 보고 있던 드라마에서 가끔 출연을 해서 왜 저렇게 연기가
나는지 궁금해 했었다고 말하더라구요.
증기기관차인데 석탄을 떼는 이유가 잘 설명되 있어요.
열에너지->증기 로 변화 시켜서 움직이다니 대단하지만
지금같은 시대에는 참 비효율적인 방법이 아닐수 없죠.
석탄을 잔득 실어야 하고 사람들이 수시로 확인하며 석탄을 넣어줘야 하니까요.
이미 지난 기술이지만 그걸 밑 바탕으로 진보해 나갈수 있기에
과거를 아는 것도 참 중요한 과정중 하나예요.
내용의 깊이에 있어서를 이야기 하자면
아이의 흥미 유발에 목적을 둔 책같구요.
그렇지만 불친절 하지 않고 제법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는 부분도
많아서 아이가 더 찾아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본격적인 과학책을 읽기전 아이에게 가장 추천하구요.
관심이 없는 제법 큰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거 같아요.
종류 별로 여러 시리즈가 있던데 다른 시리즈도 궁금해 지네요.

귀여운 레츠와 고양이 키위 이야기

레츠와 고양이 ㅣ 책이 좋아 1단계 6
히코 다나카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6월

 작가의 전작인 '아홉살 첫사랑'을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어쩜 참으로도 비슷한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지만
믿고 보는 작가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해서
아이들 또한 표지를  보자마자 바로 손에 집어 들더라구요.

책 띠지에 요시타케 신스케 의 신작이라길래 봤더니
작가는 히코 다나카구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요시타케 신스케의
네임 벨류가 커서 그림 작가의 이름을
더 크게 내세운것 같은 느낌이긴 해요.

 이 책의 주인공인 레츠는 일곱살이지만 이 이야기는 그전,
그러니까 레츠가 고양이를 처음 만났던 5살때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레츠네는 엄마 아빠 레츠 그리고 고양이 이렇게 4가족이 살고 있어요.
지금은 그렇지만 원래 레츠가 5살때는 엄마 아빠 레츠 뿐이었죠.
어느날 엄마가 데려온 고양이.
까맣지만 눈은 초록색인 고양이였어요.

지금은 7살 형님이라 제법 의젓하기도 하지만
5살때는 코 딱지 파먹는 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레츠.
고양이가 자신의 손을 무는것을 보고
자신을 좋아해서 문다고 생각한 레츠는
유치원에서 조금 싫은 친구를 물면 그 친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오해당하는게 싫어서 결국 그 친구에게 반대로 뽀뽀를 해주기도 하구요.

5살 스럽게 엉뚱하지만 귀여운 레츠.
고양이 이름을 짓기로 결정하고 초록색 눈을 따라 큐우리
즉 '오이'라는 뜻의 큐우리로 결정하지만
조금은 부족했던 레츠의 발음때문에 엄마 아빠는 '키위'라고 듣게되고
레츠네 집 고양이는 그로써 키위가 되고 맙니다.
키위나 오이나 둘다 초록은 동색이니 까요~
큐우리라는 이름이 사실 더 귀여운것 같긴 해요 ^^

마지막으로 사이좋게 나눠먹는 키위~
사실 큰 이슈 없이 고양이와 레츠가 같이 살게된 경위만 나오는 이책은
어른의 눈으로 보기에는 뭔가 예고편만 보고 만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가 보고는 엄마 2탄이 나올거 같아~
라고 즐거워 하기도 했어요.
저학년 대상의 동화지만 큰 아이 작은 아이 다 본후에야 제가
볼수 있었구요. 내용이 짧지만 그림보는 즐거움에 역시 소장해도 좋을
추천하는 책입니다.

두근두근 띠지에는 레츠 이야기가 계속된다는..

우주에 관한 교과연계 지식책

우주와 별 - 외계인의 태양계 보고서 ㅣ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10
신광복 지음, 우지현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18년 6월

 3학년이 되면서 부터 생긴 사회 과학 과목은
용어 자체도 생소하고 초등학교때 배웠던 용어라던지 원리라던지
기본 내용들은 크게 변하지 않은체 살만 붙어 점점 학년이 지나가면서
심화되는 느낌이라 어느 한때도 쉽게 넘기기 어려운거 같아요.
그래서 더 꼼꼼히 교과서를 읽어 보게 하고
선행과는 다르게 미리 과학이나 사회 관련 도서를 읽기곤 하는데
아이 교과 과정에 맞는 책을 딱 맞게 찾는게 또 쉽지 않더라구요.

 교과 연계 책으로 3,5,6학년에 골고루 다르게 되는 행성과 우주 지구의 내용들.
마침 큰 아이가 5학년이고 바로 얼마전에 태양계에 대해 배웠던 터라
아이에게 한번 읽어 보라고 쉽게 권할수 있었어요.

 우주에 대해 전반적으로 넓게 다루고 있는 책이구요.
목차를 보면 필요한 내용만 따로 볼수도 있어요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요.
간단한 만화 형식의 스토리가 앞에 먼저 진행되기 때문이예요.

전 제가 만화책을 좋아하고 어려운 내용을 미리 재미삼아 학습만화로 읽고 깊은 지식은 책을 통해 얻을수 있다고 봐서 아이들 흥미 유도로는 아주 좋은 방식이라 생각하거든요.
와이 같이 전체가 다 만화로 되어있는 책도 아니고 도입부분에 짧은 만화는
아이들이 좋아할거 같아요.

만화 내용과 관련 있는 부분은 자세히 용어 설명도 되어있고 특히나 울 나라 용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자로도 설명되 있어요.

 여러 설명이 길지만 읽고 나면 이렇게 요약본이 있어서
아이들이 다시 한번 중요 내용만 훝고 지나갈수 있어 좋네요.

 책의 뒤쪽에는 워크북도 내장되어 있구요.
어렵지 않고 가볍게 한번 풀어 볼수 있는 문제의 수준이예요.

 과학 뿐만 아니라 다른 주제들도 많구요.
각기 통합교과에 관련된 책들이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분야만 따로
보여 줄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인듯 합니다.
요즘의 지식책들처럼 단순히 글과 삽화로 되어있는게 아니라
아이들 흥미 유발할수 있는 서두에 만화가 있는게 아이 들에게 참 좋구요.
만화의 분량과 책의 내용과 깊이의 비율이 적절한거 같아서
엄마 입장에서도 좋은 책입니다.
목차나 색인을 이용해 필요한 부분만 찾아 볼수 있고
꼭 아이가 처음 부터 끝까지 읽지 않더라도 두고보며 필요할때마다 찾아보는 책이 될거 같아요.

누가해도 멋진 작품이 되는 빨간 망토

빨간 망토 - 스토리가 있는 입체 커팅 아트 터널북
송영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4월

페이퍼 컷팅이 처음은 아니지만 입체적인 작품을 만들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어서 또 다시 도전해 봅니다.
예전에 했던건 기하학적무늬였지만
이건 스토리가 있는...한권을 완성하면 나만의 동화책이 되는
멋진 컷팅 책이더라구요.

 작가분이 작업 하시는것도 나오구요.

컷팅에 필요한 재료들.
저는 책에 바로 하지 않고 색지를 이용해서 해서 재료가 조금더 들어가긴 했어요.

컷팅에 필요한 재료들.
저는 책에 바로 하지 않고 색지를 이용해서 해서 재료가 조금더 들어가긴 했어요.

재료는 이정도??
색지를 이용할거라서 복사한 종이를 색지에 대고 그대로 컷팅 할거예요.

같은 사이즈로 자른 색지와 도안을 움직이지않게 고정시켜놓고
시작해야하는데요.

책에서 처럼 집게를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재접착풀을 이용했어요.
저걸 이용하면 포스트잇처럼 떼었다 붙였다 할수 있거든요.
끊적임 자국도 거의 안남구요.

아트 커터가 있었음 더 편했을까요?
집에 있던 45도 칼날을 이용해서 파는데 후아~~인내했네요.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은근 곡선도 많고
잘은 곳도 많아서 구석 구석 깨끗하게 되진 않았지만
누가 보는것도 아니고 멀리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이건 4장을 모두 다 컷팅후 모아서 책에서 처럼

뒤에 조명도 써 봤는데 책 처럼 되지는 않더라구요.
사진 기술의 차이겠죠 ^^;;;
뭔가 다 뭉개져서 한 덩어리가 된 느낌이네요.
아주 크지 않은 작품이라 4장 다 하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구요.
다 하고나니 세세하게 작은 부분은 신경 쓰이지 않더라구요.
뭔가 작품이 된 느낌??
비슷한 느낌의 팝업북이 있는데 다른 종이에 붙여서 카드를 만들어도
넘 예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장면도 많은데 시간을 내서 다른 장면도 해보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