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사라진대요! - 인구, 자꾸 줄면 어떻게 될까? 지식 잇는 아이 5
예영 지음, 강은옥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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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화 얘기는 제가 국민학교 시절부터 문제로 대두되어 왔긴 해요.

제 주변을 봐도 그때즈음부터 대부분은 부모님과 자식들로 이루어진 가족관계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외동아이도 많았고 형제는 2명이 많았고 3명이상은 그래도 드물었거든요.

가족이 간소화 되고 자식들도 조금씩 낳다보니 인구가 줄어드는건 당연하고 특정지역으로 인구가 과밀되거나 또 반대로 인구부족현상인 사회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저도 80년대 사람인데 사실 저때도 식구가 북작북작 하면 사람들이 우와~~하는 눈초리로 보기는 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다 크고 어른이 되어 가보니 지금은 형제들 많은게 은근 부럽더라구요.

과거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현재 사회에 끼쳐진 영향을 한번 떠올려 볼수도 있네요.

그덕에 인구문제 뿐만 아니라 성비불균형이라는 문제점이 생기고 말았죠.

현재 자라고 있는 우리 나라 아이들도 남성의 성비가 높은지라 아이들 학교에서도 눈으로 확인해 볼수 있어요.

단순히 인구문제뿐 아니라 연관된 사회 이슈를 다뤄주는것은 중요하다 생각해요.

읽을 거리를 찾아 읽지 않음 지금 아이들이 직접 겪고 있으면서도 왜 그런지 모르고 지나갈수도 있는 문제 거든요.

여러 세대에 걸친 가족 이야기를 통해 현재 학교를 문닫게 되는 이유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러 사회 문제가 얼키고 설켜 출산률이 낮아지고 그로인해 핵가족화가 심화되며 심지어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들도 많이 생겨나니 아이들이 다닐 학교에서 학생수가 줄어드는건 자명한 일이구요.앞으로 점차 사회의 노령화가 가속되면서 젊은이들은 줄어드는 그런 나이든 사회가 되어간다고 하니 학교뿐만의 문제는 아닐듯 싶어요.

전체적으로 잘 알지 못했던 시대의 이야기도 풀어가며 마치 한명의 삶을 주루룩 들여다 본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단지 한 가족의 이야기가 아니고 인구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 이슈들이 총출동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입니다.

저도 읽으면서 제가 살지 못했던 시대의 이야기.

그리고 세월이 거쳐지나오면서 일어난 사회적 현상들을 연관 시켜 보니 재미 없는 기계적으로 알아왔던 것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 아이라면 정말 필독서라고 할만 합니다.

지금 아이들은 우와~하며 마치 역사책 읽듯 과거 얘기들을 읽어갈거 같기도 하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맞을 시대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볼 시간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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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멸종 동물 도감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마루야마 다카시 지음, 사토 마사노리 외 그림, 곽범신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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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처럼 몇장만 넘겨봐도 넘나 재미있는 동물도감은 맞아요.

근데 특이한건 바로 멸종 동물 도감이라는거..

멸종된 동물들은 평소에 딱히 관심이 있지도 않았지만 이렇게 방대한 양으로 모아놓은 책은 없렀기에 제가 알고 있던 멸종 동물들은 정말 새발의 피라는걸 새삼 느꼈어요.

매머드나 공룡같이 제법 멸종된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연구를 많이 하고 있던 동물들도 있는데 멸종 그 원인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다른 시각으로도 보게 되어지는 책이예요.

아이가 타이틀 몇개를 읽고서도 넘나 웃기다고 하길래 멸종은 좀 슬픈 거야..라고 대답해 줬거든요.

근데 바로 이런 내용이 나오네요.

멸종은 슬프기만 한 일이 아니라는걸요.

바로 새로운종의 탄생과 진화때문이지요.

멸종이 일어나며 진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인간은 생겨나지 않았을거예요.

없어져버린 존재들은 슬프지만 그로인해 유전적으로 생존에 유리한 종들이 살아남고 생겨나는건 자연스러운 자연의 이치니까요.

이렇게나 많은 동물들이 멸종 되었답니다.

처음 보는 동물들도 수두룩해요.

근데 한가지 특이점은 즐거움이 가득한 책인지라 멸종타이틀들이 너무나 웃겨요

네안데르탈인이 상상력이 부족해서 멸종이라니 정말 특이하죠??

더운다나 그 이유를 랩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작가분이 엄청 개구쟁이 일거 같은 기분이 팍팍 드네요

메가테리움이라는 동물은 어찌보면 커다란 북극곰 같기도 한데 너무 강하기만 해도 멸종의 이유가 된답니다.

우습게 설명하긴 하지만 그 속에 내용은 넘나 자세하고 과학적이라서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아~~하는 감튼사가 나오기도 해요.

맨 어래엔 동물의 특징과 살아갔던 시대가 나와있어서 막연히 상상속 동물 같았던 존재가 실제 있었던 동물이였다니..싶기도 하더라구요.

오랫만에 아이와 같이 읽어내려가면서 서로 키득거릴수 있었어요.

대부분의 픽션들은 같이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각자 읽고 이야기 나누기 하는 정도였지만 간만에 같이 읽어가며 즐거운 시간보낼수 있어서 좋았어요.

공룡이나 특정 동물에 집중하는 아이라면 추천 합니다.

좀 특이하고 신기한 동물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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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개념 톡, 과학 톡! - 알쏭달쏭 오개념을 잡아라!
서원호.안소영 지음, 홍하나 그림 / 파란자전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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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은 정말 잘 안 읽는 아이를 위해 선정시 제일 고민 해야할건 무엇보다도 재미있는가!!

주루룩 지식적인 내용만 나오면 절대 읽지 않아서 뭔가 재미있거나 웃긴 요소가 들어가야만 겨우 읽어주거든요.

목차를 보시면 일상생활에서 볼수 있는 과학원리인데 여러 분야의 것들을 다루고 있어요.

각 장 마다 내용이 조금 분리된 느낌이라 따로따로 읽어내려가도 어색하지는 않아요.

이야기가 진행되고 그 이야기에서 있었던 이슈로 과학 실험과 과학 상식을 알려주시는데 이런 구성이 아이들이 보기엔 정말 재미 있지만 작가분들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을것 같아요 ㅎㅎㅎ

개념톡은 과학개념에 대해 나와 있구요.

과학 자체가 용어들이 생소해서 어렵지만 설명을 읽혀보니 3학년인 2호도 잘 이애할 정도로 어렵지 않게 설명이 풀어져 있어요.

글 이해도가 높은 저학년 아이라면 충분히 소화될 수준의 책이지만 내용은 초등 과학의 전반적인 내용들이라 아이 수준에 맞는 정도의 읽고 넘어가기도 괜찮을것 같아요.동화 자체는 문고판을 읽는 아이라면 충분하거든요.

스스로 실험실 코너는 직접 실험해 볼수 있는 실험 과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이 책에는 투영기가 부록으로 들어있거든요.

아이들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집 아이들은 이상하게도 책에 끼워진 부록은 엄청 아끼는지라 나중에 보면 부록은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기는 해요.ㅎㅎㅎㅎ

이렇게 맨 뒤쪽을 보시면 잘라서 쉽게 만들어 볼수 있는 투영기가 있습니다.

불빛 비춰 보면 예쁠것 같아요.

울 집에서는 언제나 만들수 있을까요 ㅎㅎㅎ

추천합니다

*초등전학년

*논픽션보다는 픽션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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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타고 파리로
슈테판 마르틴 마이어 지음, 토어발트 슈팡겐베르크 그림, 류동수 옮김 / 찰리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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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얼마전에 재개봉 했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오리엔탈 특급 살인이 생각나면서 딱 추리 소설인가!!하는 느낌이 들었던 책이였어요.

아이들이 문고판을 읽기 시작하면서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양장본 그림책이네요

수채화로 그린듯한 예쁜 삽화들.

디벨트 선정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에 뽑혔을만 합니다.

맨날 글자만 가득한 책들을 보다가 이책을 보니 뭔가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예요.

어떤 이슈에 대해 알리는 것이 마치 신문 같기도 하고구요.

1889년 사업가인 아드난씨와아들 시난은 잠시 쉬는 틈을 타서 파리만국박람회에 가기 위해 파리행 기차를 탑니다.

파리행 기차라니 왠지 낭만적인 일이 일어날것 같은데 불행히도 기차안에서는 도난 사건이 일어납니다.

남작부인의 황금회중시계가 도난당하고 용의 선상에 여러사람이 오르지만 사실 결론은 엉뚱한 사건으로 흘러가게 되요.

시계 도난이 중요한게 아닌 다른 더 큰 사건이 있었기에 그 시계가 중요했던거지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이 진행이 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연간된 배경이나 환경등을 따로 설명해주는 배경지식이 굉장히 훌륭한 책이예요.

세계사를 배우지 않거나 관심이 없음 이맘때 아이들이 알수 없은 지식들로 가득하거든요.

게다가 그런 배경지식들을 있기 때문에 왜 이 사건에서 왜 이 시대에서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었던가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마치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데 이해하지 못해 개그의 포커스를 잡지 못하면 웃기지 않는것 처럼 소설의 사건에 있어서도 누군가는 꼭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설명을 해주잖아요(홈즈 시리즈에서는 주로 셜록홈즈가 그 역할을 해내고 있지요 )

아이들 책이라고 좀 가볍게 생각했는데 사실 시계를 찾는 그 과정보다는 배경지식만으로도 너무나 괜찮은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내용은 어렵지 않지만 마치 이 시대를 한번 훝고 지나가는 역사책을 읽은 기분이 들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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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게이츠와 개좀비 3 - 도그쇼와 쫄쫄이 스웨터 톰 게이츠와 개좀비 3
리즈 피숀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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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처음 톰게이츠 책을 가지고 왔을때 벌써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을수 있단 말이야??!!!하면서 어깨가 으쓱해질 정도로 칭찬을 해줬더니 그 이후로는 제법 두꺼운 책도 읽을수 있게 되긴 했습니다.

영미 권에서 700만부 이상 판매 되었다고 하던데 책이 700만부 판매 된다는게 상상이 안되네요.

 

책 두께는 여느 어른용 소설책에 지지 않을 정도예요.

사실 내용을 불구하고 아이들이 이렇게 두꺼운 책을 훅 집어 든다는건 칭찬 많이 해줘야 해요.

아무리 재미있어 보여도 일단 겁낼수도 있거든요.

 

매 시리즈마다 어찌나 난리통을 부리는 톰인지..

이렇게 까지는 할수 없지만 하고 싶어!!라는 욕구가 투영된 캐릭터라 그런가요?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시리즈라 출간 되기 전 부터 노래를 불렀었지요.

톰이 너무나 기분 좋은 이유는 바로 톰의 생일이 며칠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공룡마을로 사람들을 초대해 생일 파티를 열 계획이였으나 거기에 초를 치고 있는 엽기음식의 대가 할머니!!

톰이 모르는 사이에 학교에선 톰이 결성한 밴드인 개좀비 밴드 공연이 성사되려하고 댄스파티에서 공연할 위기가!!

(톰은 너무나 무척이나 하기 싫지만요)

읽다보니 이건 뭥미 할 정도로 책 구성 자체도 어지럽고 따라가기 힘들고 왠지 똑바로 읽어야 하는데 똑바로 순서대로 읽히지도 않고 마치 내가 숨은 그림찾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그게 이 책의 매력인거 같아요.

나는 책을 읽고 있지만 교묘하게 책을 읽고 있지 앟고 마치 재미있는 게임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켜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끝에 다다르는거죠.

톰게이츠의 일기를 엮어 만든거라 얼렁뚱땅 앞뒤도 없지만 뭔가 내 아이도 가끔은 이렇게 생각할거 같기도 하고 딱히 결론은 없지만 그렇다고 결론도 중요하지 않은 그냥 유쾌함으로 가득한 책이였어요.

엄마 입장에서 이것 저것 뭔가 얻을수도 있고 감동도 있는 책도 좋지만 이렇게 내 아이가 혼자 키득거리며 가끔은 뛰어와 나에게도 웃긴 장면이라 내밀며 보라는 책도 너무나 즐겁고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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