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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구판절판


사랑이란 자기 내부의 어떤 세계를 다른 사람을 위해 만들어 가는 숭고한 계기입니다. -24쪽

삶은 흐르는 강물과도 같아서 잠시 맴돌 수는 있지만 영원히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을 말이야. 흘러가는 것, 흘러 가야 하는 것, 흐를 수밖에 없고 흐르기를 원하는 그것들을 흘러가게 내버려 둘 때, 그게 누구든, 그게 설사 나 자신이라 해도 그때 삶은 비로소 자유의 빛깔을 띠게 되지. -67쪽

상처는 후회도 해 보고 반항도 해 보고 나면 그 후에 무언가를 극복도 해 볼 수 있지만 후회할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의 공허는 후회조차 할 수 없어서 쿨하다 못해 서늘해져 버린다는 거지. -71쪽

인생에는 유치한 일도 없고, 거저 얻는 자유도 없고, 오직 모든 것은 제각기 고유한 가치가 있다는 말 밖에 할 수 없구나. -129쪽

너는 언제나 사랑을 선택해야 한다.
쾌락과 행복 사이에서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
탐욕과 우정 사이에서 우정을,
허영과 진심 사이에서 진심을.
그리고 반항하려거든 열렬히 해야 한다. -2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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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Together, Walking Far: How A U.S. and African Medical School Partnership Is Winning the Fight Against HIV/AIDS (Paperback)
Fran Quigley / Indiana Univ Pr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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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속담 중 '빨리 걷고 싶으면 혼자 걸어라. 멀리 걷고 싶으면 같이 걸어라.'라는 말이 있다. 나홀로 걷는 인생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리 멀고 힘들 길이라도 동료가 있다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이 책은 죽음의 병이라 불렸던 에이즈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한 때 아프리카의 에이즈 확산은 통제불능 지경에 이르렀었다. 마치 산불 퍼지듯 에이즈 보균자, 감염자, 그리고 사망자의 숫자는 순식간에 증가했고 국가는 대책없이 지켜봤다. 방치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회적 문제는 심각해졌고 더 이상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점으로 바뀌었다. 그 시점 한 미국 의사는 케냐의 작은 마을을 시작으로 이 산불을 끄는 꿈을 가져본다. 


그가 이루어 낸 일은 역사적이다. 에이즈 치료법이 발견 되고서 서양 환자들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아프리카의 가난한 시민들이 그런 약을 구한다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 였다. 제약 회사들의 도움을 받아 그는 그 꿈을 현실화 시켜주었다. 이렇게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었고 신뢰를 얻게 된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난 한 환자는 의사가 되어 같이 일을 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미국 의대 (Indian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를 케냐 의대 (the Moi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in Kenya)랑 연결을 시켜줌으로써 이 프로그램은 한 때 아무도 가능하지 않다고 믿었던 것들을 이루어낸다. (자세한 설명은 책을 읽으세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 프로그램은 존재한다.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미래에 그(와 그가 가져다 준 혜택들)가 떠난 이 후에도 주민들이 살아가는 법을 만드는 것이다.


아무도 가능하다고 믿지 않았던 시절, 그는 증명했다.


지루한 책이였지만 세상을 바꾼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읽어 볼 만하다.

살면서 세상이 삭막하다고 느껴질 때, '나 하나가 무슨 일을 이루겠어'라고 느껴지는 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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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절판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나는 무엇을 가장 잘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 꿈을 계속 버전업하라.
그대의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47쪽

아무리 독한 슬픔과 슬럼프 속에서라도, 여전히 너는 너야.
조금 구겨졌다고 만 원이 천 원 되겠어?
자학하지마.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87쪽

질투하는 대신 선망하라. 타인의 성취를 인정하라. 설령 그의 성공에 문제가 많아 보일지라도 그대는 오히려 그에게서 존중할 만한 점을 애써 찾아, 그것을 배워라.
한껏 부러워해라. 그래야 이길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성취를 보고도 부러워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지는 것이다. -?쪽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다. 우리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 행복하기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벌고, 관계를 만든다. 지난날 우리 기성 게대에게는 '성공하면 그게 바로 행복'이라는 억센 믿음이 있었다.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하면, 그게 바로 행복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다. 나 또한 내일의 야망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라는 그의 한 믿음을 주입받으며 자랐다. '성취 권하는 사회', 그것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우리나라를 발전시킨 마법의 주문이었다.

하지만 행복이란 성공한다고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인생을 즐긴다는 것이 단지 쾌락적인 삶을 산다는 의미는 물론 아니다. 필요한 순간에는 절제하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순간순간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을 즐기는 진정한 태도다. -?쪽

지금의 그대는 미래의 그대에게 얼마나 당당할 수 있는가?

시간을 그렇게 사용하라.
미래의 그대에게 미안하지 않도록.-?쪽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더딘 것을 염려하지 말고, 멈출 것을 염려하라.-?쪽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쪽

어제와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이 이끄는 삶,
남들이 좋다는 주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여겨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
그것이 내 인생의 지향이었다고 말이다.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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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生生 심리학 - 생활 속에서 써먹는, 살아 있는 생생 심리학 1
이소라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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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심리학 수업을 수강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학자들 이름과 단어 외우기에 정신이 없어서 시험 본 후 곧바로 잊어버리게 되었다. 몇 년 후에 이 책을 선물받아 읽게 되었는데,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접하다보니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더불어 심리학에 대한 편견이 줄었다. (고리타분한게 아니라 내 이해력이 떨어졌던 것이였군...) 가끔 가벼운 독서를 하고 싶을 땐 종종 이 책을 펴보곤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몇 가지 심리: 고전적 조건형성, 역행억제, 사회적 촉진 효과, 반동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 베블런 효과, 시간 수축 효과, 단순노출 효과, 방관자 효과, 캔디증후군, 후광 효과, 안면 피드백 이론, 확증 편향, 거울 효과, 바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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