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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 최갑수 여행에세이 1998~2012
최갑수 지음 / 상상출판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알라딘 메인페이지에 추천된 책으로 알게된 시인이다. 책 뒷장에 모여있는 사진만 봐도 그가 얼마나 많은 곳으로 가봤는지 알 수 있다. 휴가철에 가보는 유명 관광소들이 아닌 진심으로 여행 그 자체를 낙으로 삼을 수 있는 여행가의 선택지로 꽉 차있다. 그리고 그만의 인생철학과 여행지 포인트가 담겨있다. 여러모로 공감가는 글이 많았고 언젠간 나도 이런 책을 만들어보고 싶다.
마음에 쏙 들었던 글은 #094이다.
#094
내게 주어진 시간을 가장 잘 사용하고 있다고 느낄 때는
도서관에 있을 때,
덜컹거리는 기차를 타고 어딘가 미지의 곳으로 향하고 있을 때.
틀어박혀 책 읽고
밖으로 나가 쏘다니는 일.
어쨌든 인생엔 그게 가장 유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