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가슴에 없는 날은 - 개정판
용혜원 지음 / 책만드는집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감동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까

꿈만 같습니다.

잘 이겨냈습니다.

잘 참아왔습니다.


쓸모없는 줄 알았습니다.

잊혀진 줄 알았습니다.

가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내 생애의 최고의 날이라고 말할 때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처럼 생각했습니다.

나의 삶은 언제나 봉우리만 생기다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활짝 꽃이 피니

처음에는 실감이 나질 않았습니다.


지금도 꿈이 아니길 바랍니다.

나도 남들처럼 살아감에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 감사드립니다.


- 용혜원 -



어디쯤에서


친구야!

어디쯤에서

삶이란 무엇이라 깨달아 누구에게나 말해줄 수 있을까?


무엇에 매달려 사는 것인가.

순간의 다리를 건너며

이어지는 고비 고비를

눈물과 웃음으로 메우며

무엇을 거리낌없이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


어디쯤에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여유와

사랑을 말해줄 수 있을까?


내일을 위하여 사는 것인가.

오늘을 건너며

희망으로 이어지는

모퉁이 모퉁이를 돌아가며

인생이란 의미를 무엇이라

거리낌없이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


- 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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