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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송재환 지음 / 예담Friend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결국 책 읽기구나^^
좀 쌩뚱맞긴 한데..이 책을 읽으며 왜 남편과 내가 잘 맞는 코드가 됐는지를 깨달았다.
바로 읽는 책이 같기 때문이었다.
전업주부인 난 남편보다 독서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래서 책을 읽거나 좋은 강연을 들으면 남편에게 추천해 읽거나 듣게 한다. 내지는 퇴근한 남편을 졸졸 따라다니며 읽었던 책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책은 남편에게 꼭 읽게 했다.
같은 책을 읽어 정신세계가 비슷해져서였을까? 우린 말이 더더 잘 통하게 됐고 서로 마음이 더더 잘 통하게 됐으니 말이다. 수 많은 친구 중 책 친구가 가장 오래간다던데 ㅎㅎ
첫째아이 양육할 때도 독서의 중요성을 알았지만.. 독서지도 실천은 잘 되지 않았었다. 그러다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때가 되니..다시 이런 책이 잡히네..
반복 읽기는 힘이 세다던데.. 책읽기 중요성을 알리는 책을 다시 읽는데 느낌도 다르고.. 예전엔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부분도 보이고 새로운 다짐까지 하게 되고 말이다. ㅎㅎ
마라톤 선수의 경우..처음 달릴 땐 고통스럽다가 30분 이상 달리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기분이 최고조에 이른다하던데..
나 역시..마라톤 선수와 비슷하게 책읽기에 몰입되는 순간들이 있다.
책에 빨려들어가는 순간들말이다. 내가 마치 등장인물이 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주인공에게 내 목소리가 입혀지기도 하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는..
심지어 내가 어디있는지도 의식되지 않는 그런 순간들 말이다.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책읽기에 흠뻑 빠지게 해야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독서의 중요성, 팁, 고전의 유익함과 독서지도 의지를 불태우게 됐다.
송재환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