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해외여행 백서 - 짬짬이, 배짱두둑하게 즐기는
김수진 지음 / 나무자전거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이 분 블로거를 보면서 타이베이 여행을 꿈꿔온 나로써는 이 책이 다소 실망스러웠었다.

이 책엔 홍콩, 대만, 뉴칼레도니아, 칭다오, 보라카이, 도쿄, 싱가포르, 상하이, 코타키나발루에 대한 여행 안내가 나와 있다.

 

이 책을 구입해 읽은지는 올초지만...곧 대만여행을 가기에 대만과만 비교를 해보자면..

저자도 대만을 여러번 갔었으니..이 비교가 그리 신빙성이 떨어지진 않을듯하다.

 

음..타 여행서적 뿐 아니라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여행 준비를 하는 내게..이 책은 좀 실망스러웠다.

여행 안내서라기 보단..개인 여행기에 가까웠으니 말이다. 오류 정보들도 눈에 띄었었고..얕은 정보에 좀 당황스럽기도 했었고..

지도는 100배즐기기나 저스트고에서 자주 보이는 눈에 잘 안들어오는 지도였으며..

 

타이베이 MRT논선도의 경우..루저우에서 난스쟈오, 후이롱에서 난스쟈오가 실재와 달랐고..

작은 글씨의 한자와 영어는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좀 큰글씨로 한글, 한자, 영어로 표기됐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숙소의 경우 저자가 머물렀다던 '타이베이호스텔' 하나만 나와있다. 이 책 초판이 2012년 10월이면 가격도 얼추 비슷해야 하는데.. 찾아보니.. 현재는 거의 배에 가까울 만큼 올라있는 가격이었다. 숙소의 경우 가격비교 사이트랄지, 숙소 예약사이트 또..한인 민박 사이트 등도 수록해 놓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또한 먹거리도.. 각 사이트 카페나 블로그등에서 찾아보니..

그리 맛집은 아닌듯해..

대다수가 맛있다가 아니라.. 실망의 리뷰나 댓글이 더 많은 듯했다.

 

다양하고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가 제공된다기 보단..

(이렇게 되면..정보를 살펴보며 독자는 여행 장소 등을 선택을 할 수가 있다. )

 

난..이런곳을 여행했다 정도여서..

(그것도 아주 얇은 분량의..)

여행을 준비하는 난 좀 속상했었다.

 

이 책을 읽고.. 더 깊고 다양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봐야 하니..

약간 짜증도 났고 말이다.

 

블로그나 SNS시대가 되다보니..

방문자수 많고..다양한 곳을 자주 여행하는 분들의

여행기나 여행안내서들이 왕왕 출판된다.

 

글을 쓰고..책을 출판하는게 쉬워진 시대인만큼..

무분별한 출판으로 시작되는 속앓이는 독자만이 감당해야 할 몫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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