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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여자 ㅣ 스토리콜렉터 10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6월
평점 :
책이 내게로 온 날..
제목을 보며.. 책에 등장하는 여성을.. 왜 사랑받지 못한 여자라고 했을지부터 생각했었다.
그리고 계속.. 소설을 읽으며..'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됐었다..
내가.. 결혼 하기 바로 전날..
난..남편 될 사람과 심하게 다퉜었다.
남편은 너무 바빠.. 결혼 준비를 거의 나 혼자 했었는데..
그래선지..난..육체적 정신적 여유가 없었던 듯하다..
남편 또한..바쁜 일과에 찌들려..여유가 없어졌던 거다..
난..그런 남편과 대화하고 싶었는데..대화가 안 됐었고.. 이런 소통의 부재로 화가 났던 것 같다..
결혼식 전날이었는데..
난..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내..영적 멘토인 언니가 내게 충언을 해 주었었다.
행복해 지기 위해 결혼한다면 오산이라고..결혼은 거룩해 지기 위해 하는 거라고..
또..예수님의 사랑을 더 많이 아는 자가 예수님의 사랑을 덜 아는 자를 감싸고 사랑해야 한다고..주님은 그걸 원하신다고..
소설에 등장하는 이자벨은..진정한 사랑을 배우지 못하고 살해됐다.. 사랑을 잘 모르는 여성이.. 남심을 흔드는..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겉모습을 이용해.. 사랑으로 상처받은 이에게 살해된 것이다.
난.. 바람을 뿌리는 자에 이어..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을 두번째로 읽는다. 독일에 다녀와서인지..소설에 등장하는 지명이 익숙했고..사람들의 이름..성향 같은게 눈에 들어왔다.
친절하지만 정확하고 냉정함을 갖고 있는 독일인들..
독일문화와 시크한 독일인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강추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