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위험한 관계’를 읽고 더글라스 케네디에 빠져 ‘빅 픽처’도 읽게 됐다.. 역시..‘빅 픽처’를 읽자 올 9월 출시 예정이란 ‘모멘트’란 소설도 기대가 됐으며..빨리 읽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 ㅋㅋ

 



벤과 베티의 관계에 대해서만 풀어내도 흥미로운 소설이 됐을 듯 했지만..작가는 이 부분은 좀 스킵한다. 그리고 벤의 살인과 게리로 살아가는 제 2의 벤 인생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리를 통해 투사되는 벤..내가 볼 때 벤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인물이던데..언어유희를 사용할 줄 알며..유머러스하고 지적이고.. 가슴도 따뜻하고.. 그런 벤을 베티는 왜 결국 버리게 됐을까? 난..지금껏 베티가 이해가 안 된다. 하지만..사람마다 성품이 다르니 ....

 



더글라스 케네디..나..이 작가가 정말 좋아지려 한다..지금 나랑 나이차도 계산하고 있는 중 ㅋㅋ 내가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 했다면..난..이 작가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했을 것 같다. 박학다식..풍부한 예술적 소양을 갖춘 더글라스 케네디.. 나랑 예술적 취향도 비슷한 것 같다.. 모멘토에선 여행작가도 나오고 말야..

 



‘잭이 나를 부르고 있었다. 어쩔 수 없었다’ 이 책의 마지막 문구다..

첨엔 결말의 마지막 문장을 읽으며..‘what the hell ’ 했었다..



그런데..지금은 이 교훈적인 마지막 문장이 꽤 맘에 든다. 작가도 많은 고심을 했을 거야.. 결국 현재 자신의 상태에 만족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단 걸 작가도 알리고 싶었겠지.. 과거의 벤은 늘 현재에 만족하지 않은 삶을 살았으니까..

 



이 소설은 날..성찰하게 했다..지금 난..어떻지? 난..현재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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