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다상담 2 - 일, 정치, 쫄지마 편 강신주의 다상담 2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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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두달전쯤 읽은 책인데..이제야 서평을 작성하네..^^ 

당시의 감흥을 기억하며  기록해보자^^

 

다상담2의 주제는 일, 정치, 쫄지마이다.

 

요즘.. 민영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등과..관련된 서명운동이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다.

그리고 지상파와 종편에선 모두 북한문제만을 내내다뤄..

티비를 시청하는 이들로 하여금 북한방송을 보고있는 것 같단 불평을 하게 만들고 말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내부의 온당한 문제 제기에 맞서 자꾸 외부의 적을 들먹이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이야기 한다.

그들은 내부의 건강한 비판을 외부의 적을 이용해 심지어는 외부를 적으로 만들어서라도 무마하려고 하는 거라 이야기 하며 말이다.

 

만약 북한과 우리의 관계가 평화로우면, 우리는 내부의 문제로 관심을 쏟게 된다했다.

분단된 국가의 더럽고도 서로운 공식이 있단다.

바로 우리의 체제가 민주화가 되면 북한과의 적대관계가 완화되고 우리 체계가 반민주적이고 권위적으로 돌아가면 북한과의 대립이 강화된다는 거다.

 

이런 공식으로 봤을 때..

우린..반민주적이고 권위적인 시대에 살고있는 거다.ㅠ ㅠ 

 

유럽국가 중 가장 민주적인 국가가 프랑스라 한다. 이유는..바로..

왕을 죽였기 때문이란다.

프랑스에서 민주주의나 정치 철학이 발달한 이유는 딱 하나랬다.

왕을 죽인 뒷감당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했다는 거..

 

 

그러면서 저자는 이야기 한다. 우리 안의 노예근성을 버려야 한다고 말이다.

나는 계속 누군가를 따라 왔으니 좋은 사람 모셔다가 또 따르겠단 생각 좀 하지 말라고..

'자본론'에서 마르크스가 이야기 하잖냐고..

어떤 인간이 왕이란 것은.. 다만 다른 인간이 신하로서 그를 상대해주기 때문이라고..말이다.

 

강신주는 이 책을 통해..멘토 같은것 좀 그만 만들고 찾아다니라고 충고해주고 있었다.

 

자신이 어리석고 멍청하다 생각하니 자꾸 멘토를 찾아서 지침을 들으려 하는 거라고..

하지만 멘토의 지침을 계속 찾으면 우리는 계속 멍청해진단다.

스스로 당당한 주체가 되기를 비겁하게 회피하는 순간, 우리는 점점 더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전락하는 거라말이다.

 

 

 

내가 이제껏 얼마나 쫄며 살았던가..

 

이 책을.. 테마 순서대로 읽다보면..

일에 대한 진정한 관점..

정치에 대한 바른 사고..

삶에 대해 쫄지않는 태도를 찾게 될거라 생각 돼.. 많은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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