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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사업이다
모닝퍼슨 지음 / 청출판 / 2011년 1월
평점 :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참 궁금했었다.
다들..성공하고나면..작가를 고용해 자서전 쓰기에 바쁘고..사업을 하는 이라면..결국 자기 PR용도로 책을 내기 때문이다. 그래선지..요런..저자 위주의 책을 읽다 보면..독서할 때..딱 그 순간만 느끼게 되는 얕은 감동 외엔 별로 건질게 없다..
그런데..이 책의 저자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저자에 대한 간소한 프로필만 공개 돼 있지..사진 또는 저자를 알아갈 수 있는 길이.. 좀..돌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이분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긴 하지만..그곳에서도 저자를 만나기는 힘든 것 같다..물론 맘만 먹고 찾는 다면 찾을 수도 만날 수도 있겠지만.. 자기를 드러내기를 즐기는 부류와는 조금 다른 것 같아..신비스럽다..솔직히 묘한 매력까지 느껴진다^^
저자에 대한 신비감과 매력은 책 내용을 접할 수록 더해진다. 실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누구나 겪었을 만한 문제점들..의문점들..이런 걸 콕콕 찝어서 쉽게 설명해 준다. 나 역시..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이 책 만큼..실전에 도움이 된..될 것 같은 책도 드문것 같다.
그러면서도.. 주식판에 도움이 될만한..되는 내용을 사실과 논거로 풀어내면서도 저자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그러니..이런 투명성과 진정성을 갖고 있는 내용에서 저자에 대한 갈증을 더욱 느끼나 보다^^*
책 앞부분에서 저자는 강조한다. 주식투자는 사업이라고..아주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로 무장해야 한다고.. 그러면서 자신의 주식판 노하우와 팁을 다량으로 제공하고 있다..
너무 쓰레기 같아서 건질게 전혀 없는 책이 있는 가 하면..요렇게..한 페이지 한페이지..다 소중한 책도 있다..
요런 책은..꼭 구매해..책상위에 놓고..교과서처럼 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출판해 주신 저자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며..출간 예정인 '주식투자는 사업이다 - 진정 가치투자편'이 무지무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