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행가방 속의 책
정진국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여행 가방 속의 책'..
여행지를 기억하는 방법엔 참 여러가지가 있는 듯 하다.
어떤 이들은 입었던 옷으로 여행의 일정과 디테일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어떤 이들은 사진을 통해.. 들었던 음악을 통해..다운 받아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여행의 에피소드와 일정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들은..여행지에 챙겨 갔던 책을 통해..여행지를 기억하는 듯 하다. 읽다보니..책 속 인물들 처럼..나도..책을 통해 여행지를 기억하고 싶어졌다..
이 분들이 여행지에 챙겨갔던 책들은 거의 비슷한 듯하다..
크게..당시 유명한 이들의 책..자신의 정치적..경제적..문화적 사상과 일치하는 이들의 책..그리고 꼭 빠지지 않았떤 탐정소설 ㅋㅋ
난..여행지에 갖고 가고 싶은 책이 뭘까?
생각해 보니..작년 터키에 갈 때..카타르 항공을 탄 적이 있었는데..거의 움직임을 느끼지 못해..비행기안에서 책 한권을 다 읽은 기억이 있다.. 한 권을 읽게 되니 가져갔던 다른 책 2권도 마저 읽었던 기억이 있다..그 책들로 인해..여행지에서 참 많은.. 다양한 생각을 한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정말 대단이들이 많은 듯하다. 가령 미국 언론인이자 소설가인 마사 겔혼은 여행지에서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만난 일화를 적고 있다..와우..헤밍웨이와 만나 그와 결혼하다니..
이 책을 읽는 내내..무슨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처럼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이들의 인사이드 스토리를 막 알아낸것 같아..뿌듯함마져 들었었다..
여행지를 기억하는 방법 중..색다르게 .. 책을 통해 여행지를 기억하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또..문학을 사랑하고 조상들의 이야기에 기꺼이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된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