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용돈은 없다 - 내 아이가 꼭 알아야 할 10가지 돈 관리법
졸린 고드프리 지음, 홍은주 옮김 / 이콘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정말 기대 없이 읽었던 책이었다.. 
사실은 작년에 구입해 이제야 읽었던 책이었다..
그런데..난..또 땅을 치며 후회했었다..

"내가..이..책을..왜..또...이제야..읽은..거지?????ㅠㅠㅠ"


이 책에서 저자는 용돈의 개념부터 이렇게 정의내린다.
'용돈은 월급의 개념도 아니고 당연한 권리로 받는 것도 아니다. 돈을 관리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일 뿐이다'라고..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된 딸아이는 수개념과 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용돈을 줄 때가 된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고를 갖고 어떻게 지급해야 할 지 고민했던 내게..이 책은 고민 이상의 것들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이 책에선 금융교육을 하는 시기를 4단계로 나누고 있다. 마지막 4단계는 홀로서기를 하는 시점이다.  자녀가 결혼을 했지만 계속해서 자녀를 뒷바라지해주고 있는 우리나라에선..이건 서양적인 사고일 뿐이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고령화사회가 단숨에 돼 버려 뚜렷한 해결책을 낼 시간도 없었고 저출산 까지 심각해진 우리나라도..
결국..몇 년 안가..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 하는.. 전형적인 서양식 사고로  전환될듯하다..어차피 변할 거라면..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낫다..

그렇기도 하거니와..난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 하는 식의 돈에 대한 교육방법이 정말이지 맘에 든다.

이 책은 총 4부로 돼 있다.
1부에선 금융 교육 잘 받은 아이로 키우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나 극적인 사건들을 다루고 있고..

2부에선 아이들이 하루동안 디즈니랜드에서 노는 것만큼이나 재미있게 금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이건 정말이지 유용하다. 게다가 아이들의 나이에 맞게 단계별로 접근하고 있는데..난..남편에게도 이 접근법을 알려주었다..은행원인 남편이 고객에게 적용시켜도 무척이나 유용한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3부에선 가정에서 발생 할 수 있는 특수한 몇가지 문제들을 다루고 있고..

4부에선 돈과 아이들에 관해 가장 자주 물어보는 것들을 짧게 정리해 놓았다..


이 책은 용돈에 대한 내용에서 끝나는게 아니였다..
이 책은 가치관과 훌륭한 판단력, 자신감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것에 대한 책이였던 것이다..
이런 류의 책은..강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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