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스 문도스 - 양쪽의 세계
권리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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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스 문도스’ 이제껏 내가 읽은 여행기 중 진정성이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잘 된 작품인듯^^


책을 읽자마자 네이버에서 저자 ‘권리’를 검색해봤다..권리란 글자를 치니 권리금, 권리세, 권리락 등이 나오고야 권리가 보였다..하지만 그 권리를 클릭해도..인물정보에 있는 저자 권리는 아랫부분에 있었다..


‘권리’..이런 모습이였군.. 자신이 이봉주보다 나은 점이 자연산 쌍꺼플이라고 했기에..쌍꺼플 있는 권리의 모습을 그려보았었고.. 칠레에서 삭발한 부분을 읽었을 땐 쌍꺼플 있는 여성의 삭발 장면을 그려보았었는데..리오데자네이루 지하철에서 겪은 봉변 부분을 읽으며 정말 궁금했었다..어떤 모습일까? 그런데..실재적인 권리의 사진을 접하니..삭발 했담 정말 잘생긴 꽃미남 이었을 거 같다^^ 같은 여성이 봐도 호감형 ㅋㅋ


헤밍웨이가 머물던 저택과 호텔 이름도 ‘암보스 문도스’ 구나..지금은 쿠바의 주요 관광명소.. 영화나 미드 외 한 여행 채널에서 남성 둘의 쿠바 여행기를 해준 걸 본 게.. 쿠바를 직접적으로 경험한 전부인 나.. 그렇지만 영상으로 체험한 쿠바는 ‘없음’에 대한 공포가 확 느껴지는 곳이였기에 아직은..여행적기가 아니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여행 하는 이들을 보면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온갖 고생을 다 하면서 봐야 할 거 체험해야 할 거 다 하고 와야지만 진정 내가 여행을 했다 만족하는 이들..그러나 이들은 여행 후 더 피곤해 한다..


또 한 부류는 여행을 ‘쉼’이라 생각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여행을일상과는 다른 개념으로 받아들이므로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래서 여행지에선 식도락을 즐기며, 집 이상의 좋은 곳에 머물고, 힘든 일은 전혀 하지 않으며 몸을 재충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류인 것 같다. 난..지금껏 후자에 가까웠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전자처럼 여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구나를 생각하게 됐다..


이 책은 所要, 騷擾, 逍遙로 나뉘어져 있다. 정말 ‘소요’의 다양한 개념을 익히며 여행하는 구나..이 작가.. 이 책을 읽은 후 난..이 책에서 언급했던 다양한 책들을 검색해 읽기 목록에 추가했으며 권리의 다른 책들도 읽기목록에 추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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