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나게 시니컬한 캄피 씨
페데리코 두케스네 지음 / 이덴슬리벨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가족이란 테두리에서 시작되는 1차 사회에서 우린 꿈과 가능성을 갖게 되고..조금 더 넓은 테두리인 학교란 2차 사회에서 우린 열정이란 걸 배우게 된다..그리고 뛰어들게 되는 진짜 사회.


이 진짜 사회에.. 꿈과 가능성과 열정을 갖고 뛰어든 기업 변호사 캄피씨. 타인이 선망하는 직업을 가진 그 역시..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현실과 사람에 치이고 상처받고..


정말이지 완벽히 준비를 하고 사회로 뛰어드는 사람은 없나보다. 상처받고 실수하고 회복되고 또 실패하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며 인간은 성장하는 것 같다.


난 이 소설에서 성장하는 캄피씨를 만날 수 있었다.


이성과의 관계에서 - 엘레오노라와에서 에밀리에 이르기까지-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의 시각에서 생각하려 노력하며 성장하려는 캄피씨..


또..

예전 가졌던 꿈과 가능성, 열정을 다시 찾기 위해 이루어놓은 일을 잠시 내려놓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 같은 캄피씨..


이 책을 읽으며 ‘미러의 이미지’처럼..캄피씨를 통해 나를 봤다.

너무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매여 있었던 것은 아니였는지..

또..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생각해 봐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윈도우의 이미지’ 처럼..이 책을 통해..현대인들의 정서, 사고체계, 실정 등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캄피씨가 왜 눈물나게 시니컬 할 수 밖에 없었는지가 이해됐다. 그러면서 optimistic한 사람으로 변화하게 될 캄피씨를 상상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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