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 외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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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규칙에 집중하라.

좋은 성과를 기록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울해지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는 이 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이 권유하는 처방을 활용해보라. 간단하다. 그들은 '한 가지 규칙에 집중하라'고 권장한다.

그날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일 한 가지에 2~3시간을 집중하면 썩 괜찮은 하루를 살게 된다. 슬럼프 탈출에도 효과 만점이다. 주의 할 것은 여기서 10분, 저기서 10분씩 조각조각을 모아 120~180분을 만들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로지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2~3시간을 확보하면 빠른 속도로 다시 성과를 내는 영웅적인 날들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2~3시간을 한 가지에 집중하면, 반드시 그날 한 가지의 성과는 남길 수 있다고 타이탄들을 한 목소리로 말한다.


최고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사람들도 내가 만나보니 별 것 없었다. 단 한자기 규칙만 배우면 충분하다 그들을 키운 팔 할은 이 한 가지였다. '성과를 내는 날을 그렇지 못한 날보다 많이 만들 것.'/p75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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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나이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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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를 때도 그랬다. 얘기를 나누고 질문하다 보면 상황이 변한다. 우선 몸을 움직일 것, 그것도 군더더기 없이 행동할 것. 그에게 그렇게 배웠다. 별것 아닌 산이라도 그러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롭다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자세라고 그는 늘 강조했다.

그의 성품 중에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단순한 용기야말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었다. /p72

 

인간의 슬픔은 치유되지 않는다. 거듭 쌓여 갈 뿐. 죽을 무렵에는 큼지막한 경단이 되어 있다. 그래도 역시 자신의 슬픔은 자신이 꼭 품고 싶은 법이지, 하고 나는 생각했다. /p179

 

 

+

그렇게 슬픈 얘기는 아닌데 아니 오히려 슬픔을 씩씩하고 유연하게 치유해가는 이야기인데

읽는 내내 왠지 많이 슬퍼서 눈물이 계속 났다.

살면서 늙고 죽고 또 태어나고 아픈 것이 당연하지만 결코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없겠지.

다들 피를 흘리듯 힘겨운 인생을 내색 않고, 슬픔을 삼키고 담담한 듯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

심지어 나누고 타인을 도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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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여행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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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마법은 끔찍하고, 그리고 또 멋지다.

친구의 철학에 한 표를 던진다. /p29

 

 

일본 문화는 섬세하고 배려를 잘하는 것과 형식적으로만 갖추고 있는 것을 언제부터인가 혼동하게 된 것 같다. 유럽은 치밀하지 않은 탓에 온갖 의미에서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을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는 인상이다. /p73

 

 

모든 것은 어렸을 때부터 자기 안에서 시작되어 평생을 두고 계속된다. 그 힌트는 자기 안에만 있다. 스스로는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친구다. 지금은 그런 자각이 흔들려 다들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뿐이다. 본능의 소리를 경청하고, 귀를 기울이면 반드시 자기와 자신이 중첩되는 포인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일치되었을 때, 개인은 아주 큰 힘으로 일상을, 그리고 주위를 비출 것이다. /p199

 

 

+

뭔가 편안한 책을 읽고 싶은 기분이라

기대 없이 꺼내들었는데 너무 포근포근 좋아서 읽는 내내 행복했다.

사실 나는 애완동물을 거의 키워본 적도 없고, 사실 키우고 싶기도 하지만 너무 무서워서 못 키웠고 아직도 못 키우고 있다. 뭔가 막중한 생명을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게 무서웠다. 고양이가 나랑 살다가 아프거나 중병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슬픔을 넘어서 생길 무거운 책임감과 자책감이 두려웠다. 그리고 고양이는 정말 집에서 갇혀서 살고 싶을까, 사료만 먹고 싶을까, 사실 자유롭게 살고 싶은 건 아닐까, 중성화 수술을 꼭 해야 한다지만 이것도 고양이가 과연 원하는 것일까? 얘도 아기가 낳고 싶을 수 있잖아!! 등등의 생각들이 끊임없이 들기 때문이었다.

 

​"내가 아닌 생명에 살며시 기대는 그런 행위가 인생에 참맛을 선사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그래 그게 사는 맛이지. 생각이 들었다. 

너무 내가 아닌 생명을 두렵게만 생각한 건 아닐까. 서로서로 온기를 맞대고 살며시 기대는 거잖아.라는 생각도 들었고.


작고 소중한 것의 힘, 개인의 힘, 사람의 사람다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며 행복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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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미래 -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그리고 새로운 승자
스콧 갤러웨이 지음, 이경식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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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걸어온 경로를 돌이켜보면 너무도 명백하고 심지어 필연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길은 거의 언제나 행동과 그 행동에 따른 대응, 그것도 즉흥적인 행동과 대응의 연속이었다. /p242

 

공정하지 않게 임하는 것은 모든 좋은 전략의 기본이다. /p299

 

디지털 시대에 성공한 사람은 다음에 이어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날마다 "이런 식으로 해보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일한다. 프로세스나 우리가 지금까지 줄곧 해온 방식에 집착하는 것은 대기업들의 아킬레스건으로, 이는 개인의 경력에 염증으로 작용한다. 실천적이면서도 한 번쯤 논의하고 시도해봄직한 '기상천외한'발상을 똑 부러지게 제시하라./p353

 

 

 

+

요즘 정말 고지식한 태도와 느린 판단과 대응은 진짜 망하는 지름길 같다는 것을 몸으로 새기고 있다. 인생 기다림과 인내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진짜 그대로 망한다...

앞으로는 더욱더 그렇겠지. 이미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은 이 네 개의 기업도 몇 년 안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나 역시 더더욱 현명하게 세상을 보고 빠르게 대응해나갈 수 있는 유연한 사람이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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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지음, 강혜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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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아는 건 많은데 정작 시험 결과를 보면 그저 그런 경우가 있고,

아는 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막상 시험을 잘 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을 읽으니 이 상황이 이해가 된다. 

나는 중고등학교 다닐 때 후자였다.

학원을 별로 다니지 않고 딱히 예습 복습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수업도 열심히 듣는 편은 아니라 아는 게 많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시험기간엔 새로운 마음으로 제한된 시간에 범위를 다 하느라 과거 족보 위주로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했고, 뒤늦게 모르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면서 공부를 했다. 그리곤 대답해주던 많이 아는 친구들보다 시험을 더 잘 보곤 했다.

그런데 정작 대학을 다니고 시험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고

뭔가 새로운 것(knowlede)을 배우는 것만 좋아하다 보니 정작 시험을 봐야 할 때 제대로 못 보더라는.

뭘 배우는지 별로 관심 없고 시험을 잘 보는 데만 관심 있었던 중고딩때 스스로 (시험 잘 보는) 기술 연마 능력을 체득하고 있었는데, 학부과정부터는 knowledge에만 관심을 두면서 결과를 만드는 skill과 연습 훈련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경우 8-90퍼센트의 결과는 만들어지지만 그 이상의 결과는 어려웠던 것이다. 그 이상은 연습과 훈련하는 인간만이 도달 가능한 레인지였고, 난 그걸 가볍게 넘겼다. 그 이후로도 수없이 많은 시험이 있었는데도 말이다.

 

열심히 답을 만들어내는 훈련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진짜 반성 포인트이자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

이 책의 사례들은 악기 연주 혹은 운동하는 사람의 연습을 위주로 짜여 있지만.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라.

 지식 knowledge 과 기술 skill의 이런 구분이야말로 전문성에 대한 전통적인 접근법과 '의식적인 연습'식 접근법을 나누는 핵심 차이다. 전통적인 접근법에서는 초점이 대부분 '지식'에 있다.

 궁극적인 결과가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일 때도, 전통적인 접근법에서는 무엇이 실력을 향상시키는 올바른 방법인지 관련 정보를 제공한 다음, 그것을 실제 활동에 적용하는 일은 주로 배우는 사람에게 맡긴다. 그러나 이와 달리 '의식적인 연습'은 실제 수행능력과 이를 향상시킬 방법에만 초점을 맞춘다. /p207

 

'의식적인 연습'에서 학습에 접근하는 방법과 전통적인 접근법 사이의 핵심 차이는 강조점을 '기술'에 두느냐, '지식'에 두느냐이다. 달리 말하면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느냐, '무엇을 아느냐'에 중점을 두느냐가 된다. '의식적인 연습'은 기술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그러므로 필요한 지식을 활용하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지, 지식은 결코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학생들은 결과적으로 많은 지식을 쌓게 된다.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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