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더 유
J. S. 먼로 지음, 지여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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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먼로#디아더유
#JSMonroe#TheOtherYou
#서평단#서평단활동📝#소미랑2기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 여기 왜 왔는지도 알아.”

📎무더운 8월의 어느 여름, 콘월의 해안을 마주보는 저택에서 지낸 지 어느덧 5개월이 된 케이트.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자동차 사고 후, 연인 롭을 따라 온 콘월에서 케이트는 사고로 잃어버린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케이트는 한 번 본 사람의 얼굴은 ‘절대로’ 잊지 않는 1% 사람인 ‘초인식자’로, 경찰에서 범인을 찾기 위해 일하던 민간인 중 한 명이었다. 사고가 나기 전까지 마약밀매팀을 쫓던 케이트는 2월 14일 밤, 의문의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때마침 그 날, 오랜 연인이었던 제이크와 헤어지게 된 케이트는 사고 후 입원했던 병원에서 롭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롭과 연인이 된 케이트는 롭의 제안으로 해안가를 마주보는 저택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능력을 되찾기 위해 재활훈련을 한다. 백만장자 기술 사업가인 롭의 전폭적인 지지로 케이트는 뛰어난 회복능력을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연인 롭과의 대화에서 롭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도플갱어’임을 알게 된 케이트. 늘 강해보이기만 했던 롭이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났던 그의 ‘도플갱어’의 존재에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후, 언제나 늘 하던대로 생활을 해야만 하는 롭의 행동에서 케이트는 어딘가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된다. 마치 롭인 척 하는 롭인 것 같은. 행동 뿐 아니라 마주하는 얼굴에서 조차 낯선 기운을 느끼는 케이트는 급기야 롭이 두려워하던 롭의 ‘도플갱어’와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는데…

“나는 이미 내 도플갱어를 만난 적이 있어. 그는 내 영혼을 훔쳐 갈 거야.”


📎J.S. 먼로 작가님의 <디 아더 유>는 2020년 출간작으로 국내에는 소미미디어를 통해 2023년 출간되었다. J.S. 먼로는 영국작가 존 스톡의 필명으로 작가로서 두 개의 이름으로 활동했다. 본명 #존스톡 (#JonStock) 이라는 이름으로는 총 여섯 편의 스파이 소설을 집필했으며, 후에 J.S. 먼로라는 필명으로 다섯 편의 심리 스릴러 소설을 집필하셨다. 국내에는 두 번째 심리 스릴러 소설인 <#ForgetMyName, #내이름을잊어줘>가 출판사 북플라자를 통해 2019년 출간되었으며, <디 아더 유>가 국내에 출간되는 작가님의 두 번째 작품!

📕Jon Stock_Spy novels

1. The riot act (1997)
2. The cardamom club (2003)
3. Dead spy running (2009)_ Legoland trilogy
4. Games traitors play (2011)_ Legoland trilogy
5. Dirty little secret (2012)_ Legoland trilogy
6. To snare a spy (2017)

📗J.S. Monroe_Phychological thrillers

1. Find me (2017)
2. Forget my name (2018, 2019)_내 이름을 잊어줘 (2019)
3. The other you (2020, 2021)_디 아더 유 (2023)✔️
4. The man on Hackpen Hill (2021, 2022)
5. No place to hide (2023)

📎책이 생각보다 두껍고 분량이 많아서 좀 나눠읽어야 하나 싶다가도, 바로 다 읽지 않으면 내용을 잊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완독해버린 작품! 스토리의 주인공 케이트는 한 번 본 사람의 얼굴은 ‘절대로’ 잊지 않는 1%의 ‘초인식자, super-recognizer’다. 이 초인식자가 다르다고 느끼는 연인은 과연 누구일까. 라는 전반적인 스토리 분위기를… 결말까지 잘 이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던..ㅠㅠ.ㅠ 결말이 조금 아쉽다! 전체적인 전개도 흥미로웠고, 충분히 심리 스릴러라 할 만큼의 쫄깃쫄깃함도 있었는데…!

📎책에 테슬라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테슬라 광고인가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던데..ㅋ 책이 출간된 건 2020년이다. 그렇다면 그 이전부터 쓰고 있었을 터, 그렇다면 그때 한창 전기자동차로 이름을 날리던 테슬라가 나온건 아마도 현실감을 좀 더 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또 테슬라를 타던 사람은 바로 롭이 아닌가! 롭은 백만장자 기술 사업가! 어플로 모든 걸 통제하던 그라면 충분히!ㅋㅋㅋ 물론 실제 상호명이 너무 자주 등장하니 좀 그럴 수도 있지만 영미소설에서 애플도 사실 만만치 않게 등장하기도 하니까ㅎㅎ (그리고 아마 워낙 유명한 곳이라 더 인식이 잘 되었을 듯!)

📎(스포주의)
개인적으로 결말과 더불어서 아쉬웠던 점 하나 더 얘기하자면, 설정이 좀 억지스러웠달까.. 초인식자가 그 어떤 안면 인식 프로그램들 보다 훨~~~~~~씬 낫다는 점과 인간의 뇌와 기계를…. 에휴….ㅋ 너무 많은 개념들을 총 집합하려다 보니 좀 버거웠달까.. 도플갱어, 초인식자, 안면 인식 프로그램… 뭐… 그리고 그의 위협…? 쩝.. 아쉽다 아쉬워 너무 재밌는 소재인뎅ㅠㅠㅠ

📎이 글은 소미미디어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우리에게는 누구나 저 어딘가에서 우리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는 도플갱어가 있어. 그 도플갱어에게는 그림자가 없어.”
💬
“당신들은 지금 여기에서 누구와 상대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어요.”
💬
“당신의 이름은 롭입니다. 로버트 콜원입니다.”

추천 ★★★★

-출판사: 소미미디어
-옮긴이: 지여울
-디자인: 김보라, 박민솔
-가격: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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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숲 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천선란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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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이끼숲
#언톨드오리지널스#UntoldOriginals

“살아 있는 모든 작은 것들은 강해, 그 어느 것보다.”

📎천선란 작가님의 <이끼숲>은 2023년 출간된 작품으로 연작소설이다. 천선란 작가님은 2019년 장편 <#무너진다리>로 데뷔하셨으며 이 작품으로 제 7회 SF어워드 장편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셨다. 또한, 제 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한 <#천개의파랑>이 2020년 출간되었으며 그 후 출간된 <#나인>은 제 9회 SF어워드 장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그 외에도 소설집 <#어떤물질의사랑>과 <#노랜드>, 장편소설 <#밤에찾아오는구원자>, 중편소설 <#랑과나의사막>을 집필하시며 SF소설 장르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는 작가님이라고 할 수 있다🌿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만 이 정도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앤솔로지/ 계간지에 작품을 실으시며 꾸준히 집필활동을 하시는 중!

📎지구의 지상이 멸망하고 지구로부터, 지상으로부터 추방된 인류는 지하에 도시를 건설해 살아간다. 지하 120층 짜리의 사억오천만 헥타르 면적의 지하도시는 한정된 공간이기 때문에 사회는 출산을 제한하는 인구정책을 펼쳤으며, 계획되지 않은 아이는 용납되지 않았다. 예정되지 않은 채 태어난 갓난 아이를 어디론가 데려가 버리곤 했다.
그런 지하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6명의 아이들 마르코, 의주, 톨가, 치유키, 유오, 그리고 소마는 언젠가 지하 도시를 탈출하자는 막연한 꿈을 안고 살아간다.

생명공학 연구소 빅터의 경비원이 된 마르코,
기계실의 정비공이 된 의주,
씨앗 저장고의 지킴이가 된 톨가,
의사를 선택한 치유키,
건설회사에 취직한 유오,
그리고 통신국에 자리잡은 소마.

각자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리를 잡았지만, 그들은 언제나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꿈을 꾸며 살아간다.
하늘의 별을 사랑한 마르코,
계를 좋아한 세심하고 다정한 의주,
디에고를 만나 먼저 꿈을 이룬 톨가,
의조의 세계를 열어준 치유키,
식물을 사랑한 유오, 그런 유오를 사랑한 소마.

이 이야기는 그들의 역사이자, 그들의 꿈의 기록이다.

🌿1. 바다눈__★★★★ (page 13-100)

“바다눈이라는 건,… 죽음의 잔해라는 거지.”

생명공학 연구소 빅터의 경비원이 된 마르코는 그곳에서 또 다른 경비원 동갑내기 소녀 은희를 만나게 된다. 은희에게 느끼는 감정이 정의되기도 전에 은희는 목소리만 남긴 채 사라지는데…

💬1.
“다음에도 보러 올게.” 한 번만 온다는 뜻으로 알아들으면 어쩌지, 그건 아닌데.
“시간 되면 언제든.” 인심 쓰는 것처럼 들리면 어쩌지, 그 마음이 아닌데.
“시간 내서.”

🌿2. 우주늪__★★★★ (page 101-134)

‘나는 비밀이라기보다 덜 지워진 자국인 거지. 안 지우고 감춘 게 아니라 지웠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려 초라하게 남아버린 찌꺼기.’

계획되지 않은 쌍둥이의 탄생으로 한 아이만 택해야 했던 부모님. 결국 머리에 칩이 박히지 않은 의조는 배관통로에서 숨어 지내야만 하는데.. 그런 의조가 쌍둥이 자매 의주에게 보내는 편지.

💬2.
‘거긴 내가 찾은 늪이야, 의주야.’

🌿3. 이끼숲__★★★★★★★★★★ (10/5) (page 135-252)

“보여주고 싶어서. 유오가 가고 싶어했잖아. 일층의 돔.”

사랑하는 이를 잃은 그들이 잊지 않았던 하나의 꿈.

💬3.
“우리 다시 다 함께 별을 볼 수 있는 거지?”

📎책 속에 나온 인물의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아서 수많은 문장들을 썼다. 어떻게 이렇게 모든 문장이 가슴을 파고 드는지, 천선란 작가님의 글은 참 신비롭다. 이번 작품은 특히나 읽으면서, <#월요일이사라졌다>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이 영화에서 펼치는 인구 제한 정책이 지하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이 세운 정책과 너무 유사했기 때문인데! (영화 안보신 분들은 추천📽️)
인구를 제한할만큼 자원이 부족해질 언젠가를 누구나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아닐까.

작가님의 <이끼숲>은 여섯 명의 동갑내기 아이들이 사회에 나오면서 겪게 되는 사랑, 상실, 그리고 슬픔을 딛고 나아가는 성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겪는 모든 감정들은 자원이 제한되어진, 갇혀있는 세계 지하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그곳의 지상으로부터 추방된 인류가 꿈꾸는 하늘, 별, 그리고 식물을 갈망하는 마음은 먼 훗날 우리가 어쩌면 맞이하게 될 지도 모를 우리의 모습이었다.
천선란 작가님의 글은 언제나 이렇다. 언제나 미래를 꿈꾸게 하면서도 모든 것이 사라진 미래를 보여주기도 하고, 황폐한 그곳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들을 보여주며 희망을 품게 한다.

항상 일본소설, 영미소설을 접하면서 ‘출간되자 마자 읽는 기쁨을 나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천선란 작가님이 국내 작가님이라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번역되지 않은, 작가님의 글 그대로를 읽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ㅎㅎ 🌿

🌿1. 바다눈
💬
“보고 싶어서.”
“그래? 보고 싶으면 봐야지!”
💬
“인간 복제는 인간의 한계 같아. 그 한 사람을 온전히 살릴 수 있다면 아무도 인간 복제 따위는 하지 않으려 할 걸. 인간은 영생에 실패했고, 뇌 정복에 실패했어. 전부 다 실패했어. 고작 똑같은 인간 만들고 땅이나 파고 있다니. 최악의 진화 아니니? 이런 세상인 줄 알았으면 태어나지 않았을 건데. 너는?”
💬
“근데 그 터널 끝에 뭐가 있는지는 알아. 엄마의 죽음. 나는 터널이 답답하고 싫지만 이 터널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 그래서 가끔 터널이 무너지는 상상을 해.”
💬
“아무것도 안 하면 다 잃을 것 같으니까. 눈앞에 있는 것보다 더 큰 걸 지키기 위한 선택인 거지.”
💬
뱉지 못한 말은 미련처럼 사어(死語)가 되어 마르코의 걸음걸음마다 눈처럼 떨어졌다.

🌿2. 우주늪
💬
‘그게 끝이야. 너는 살고, 나는 죽었어. 너와 나의 차이는 그것뿐이야. 그냥, 네가 자주 까먹는 것 같길래 말해봐.’
💬
‘그러니까 너도 이제 마음껏 행복해봐, 어디. 있는 힘껏.’
💬
‘아 참. 조심해. 어쩌면 이곳, 붕괴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

🌿3. 이끼숲
💬
즐거운 생각을 할까 해.
소용이 없더라도 말이야.
💬
이곳에서 나태함과 무기력함, 게으름과 우울은 가장 무서운 전염병이다.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나는 몸을 말아 눕는다. … 옷을 갈아입고 나가야 하는 시간임에도 나는 누워,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한다. 아니, 내 미래를 방관한다. 그때의 나를 걱정할 기력이 남아 있지 않아서.
💬
두 명인 것보다 온전한 한 명이 낫지 않아?
💬
그 애는 그렇게 나에게 불안을 선물했다. 나는 사랑을 줬는데.
💬
어떤 것도 안 됐을 거야. 지상이 황무지라고 하더라도 어쩌다 남은 들꽃 한 송이에 그 애는 모든 걸 가진 듯 행복해했겠지. 세계를 지배한 절망보다 나약하게 핀 희망을 사랑했을 테니까. 귀를 쫑긋쫑긋 움직이면서.
💬
참 안쓰럽지 않니? 누구보다 네가 죽지 않길 바라는 사람이 매일매일 너의 죽음을 상상했다는 게. 그리고 참 야박하지 않니? 네가 그걸 기어코 실현시킨 게.
💬
지하 도시의 인간은 다음 세대, 그러니까 다시 지상으로 올라갈 세대들을 위해 인류 문명을 지속시키는 중간 다리이자 충실한 일꾼에 불과했으므로 나태함은 허락되지 않는다.
💬
“그리고 잊은 건 우리가 아니고 너야. 우린 같이 나가기로 약속했어. 여섯이서 이곳을 탈출하자고 피의 맹세를 했다고. 이곳에서 늙어 죽지 말고 화끈하게 같이 나가자고. 너 설마 그걸 잊은거야?”
💬
그래, 인간은 그렇게 지하로 쫓겨난 거야.
💬
“...근데 우리는 무난히 살지 않기로 했잖아?”
💬
비록 마르코는 별자리의 정확한 이름도 모르지만. 사랑한다는 게 반드시 그것을 다 알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므로. 잠들지 않고 지켜보는 것도 충분한 사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
‘사랑은 정말 체력이 필요한 일이야, 여러모로.”
💬
나는 여전히 그 애를 잃은 슬픔이 유별나다. 분하고 억울하다. 슬픔이 유별나도 되는 곳으로 가고 싶다.


-출판사: 자이언트북스
-표지 일러스트: 점선면
-디자인: 김현우
-가격: 15,800원



#SF소설#과학소설#장르소설#한국소설#영미소설#소설#소설추천#독서#책리뷰#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 #독서기록#읽고기록하기#기록하는공간#책#책추천#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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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유
J. S. 먼로 지음, 지여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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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영미에 엄청난 재미를 느끼고 있는중이라 이 책도 너무 기대되네요! 새로운 작가님을 만나는 건 너무 좋은것 같아요! 디아더유를 통해서 재미난 세계 만나고 싶어요ㅎㅎ이 책으로 물꼬를 터서 국내에 팬이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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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소리를 듣다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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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미마코토#밤의소리를듣다
#宇佐美まこと#夜の声を聴く
#서평단#서평단활동📝

‘무엇이든 팝니다. 삽니다. 각종 고민 상담 및 의뢰 환영’

📎16년 전, 수시로 드나들던 ‘그 곳’을 찾아 온 류타. 이제는 아무도 없는 그곳을 서성이다 회상에 잠기는데… 열아홉 살이던 류타는 IQ 138의 천재 은둔형 외톨이였다. 다니던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해 집 안에 박혀 살던 어느 날, 공원에서 자신의 손목을 긋던 유리코를 만나게 된다. 졸지에 경찰서까지 가게 된 류타는 그 날 그 곳에서의 유리코를 잊지 못해 그녀를 찾아 병문안을 가게 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었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그녀를 따라 야간학교에 다니기로 결심한다. 세상 밖으로 드디어 한 발자국 나오게 된 류타는 그 곳에서 다이고를 만나게 되고 다이고가 지내는 ‘달나라’ 재활용품점에 대해 알게 된다. 어느덧 다이고와 부쩍 가까워진 류타는 다이고를 따라 ‘달나라’의 업무를 함께 하기 시작하는데… 다쓰노 목공소의 다쓰노, 유리코의 숙부일, 대저택에 출몰한다는 너구리와 히로키,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히나코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사회에 적응해나가던 류타는 11년전 가타오카마치에서 일어났던 일가족 살해사건의 피해자가 다이고임을 알게 되면서, 다이고가 말해주지 않았던 과거의 사건의 전말에 다가가게 되는데… 유력한 용의자가 자살하면서 사건의 진실 또한 묻혀져 있었지만, 우연히 가져온 물음이 사건의 전말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 모든 일은 그곳에 네가 있었기 때문에 일어났단다.”

📎우사미 마코토 작가님의 <밤의 소리를 듣다>는 2020년 작으로 국내에는 블루홀식스를 통해 2023년 출간되었다. 우사미 마코토 작가님의 책은 세 번째인데, 개인적으로 표지가 가장 이뻤다는!!ㅎㅎ 근데… 표지 속 여자는 누구지?..🤔

📎우사미 마코토 작가님의 <밤의 소리를 듣다>는 <#전망탑의라푼젤>과 <#어리석은자의독> 에 이어 읽게 된 책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주제가 약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책 취향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피가 철철철이거나 눈물콧물질질이거나 하는 극한의 내용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앞서 읽었던 두 편의 작품과는 달리 상당히 일…상적인 미스터리라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지 취향에는 잘 맞지 않았다. 중반부까지는 이런 단편단편 느낌이라고😔? 했다가 중반 지나고 부터는 ‘오호…’하며 읽었다ㅎㅎ 예상은 했다만 이런 이야기가 숨어있을 줄이야~!

📎밤의 소리가 과연 뭘까? 라는 생각을 책 읽기 전에도,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도 계속 생각했었는데 중반부가 지나니 실체가 보이기 시작하는! 원제는 목소리라는 단어가 들어가던데, 개인적으로 국내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든다는!ㅎㅎ 책 표지도 너무 이뻐서 좋았는데, 다 읽고 나니 당신은 누구요? 하게되는ㅋㅋ어머닝?

📎읽을 때는 너무 소소한 인물들의 등장이라 이렇게 나오고 끝이야? 했는데, 다 읽고 나니 모두가 류타를 위해 존재감 뿜뿜하고 있었네~! 라는 생각! 류타를 집 밖으로 꺼내준, 야간학교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첫 번째 친구가 되어준, 류타의 흥미를 끌어내 꿈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해준,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게 먼저 마음을 열어준, 그 모든 일들의 접점이 되어준 ‘달나라’까지! 모두 어디선가 잘 살고 있는거겠지? 류타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듯 그들에게도 마찬가지였길!ㅎㅎ 류타는 뭐하고 지내냐는 물음이 아마 그의 대답이지 않을까?

📎이 글은 @블루홀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당신, 죽음을 바라지 않나요?”
💬
“어쨌든 우리 사장은 한번 들어온 의뢰는 절대 거절 안 해.”
💬
“안녕, 류타.”
💬
“그 소리가 저를 위축시킵니다. 밤의 밑바닥에서 들려오는 듯한 그 소리가.”
💬
“안다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돼.”

-출판사: 블루홀식스
-옮긴이: 이연승
-디자인: 알음알음
-가격: 16,800원

#독서#독서기록#소설#읽고기록하기#기록하는공간#책#책추천#북리뷰#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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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크림소다
누카가 미오 지음, 한수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3월
평점 :
절판


#누카가미오#안녕크림소다
#額賀澪#さよならクリームソーダ
#서평단#서평단활동📝 #소미랑2기

‘세상에 뒤처져 남아버린 이 사람이, 그걸 따라잡지는 못해도 되니까 적어도 지금 이곳에서는 편안하게 호흡 할 수 있기를.’

📎도쿄 하나부사 미술대학, 통칭 하나비 대학 근처에 위치한 ‘아사히 기숙사’. 하나비 대학에 갓 입학한 데라와키 도모치카가 아사히 기숙사에 새로 입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같은 유화과 4학년 선배 유기 와카나. 신입생 도모치카에게 여러 도움을 주며 다가온 선배 와카나는 하나비 미대에서 여러 상을 휩쓸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실력파이자 도모치카에게는 급속도로 가까워진 같은 과 선배로 자리잡는데… 대학생활이 계속 되던 어느 날, 하나비 미대로 도모치카를 찾아온 한 여자. 자신을 신도 교코라 소개한 여자는 유기 와카나를 만나고 싶다며 그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데… 와카나에게 눈을 떼지 말아달라는 신도 교코와 왜인지 모르게 비밀을 안고 사는 듯한 선배 와카나. 그리고 와카나의 그림마다 자리한 의문의 검은 머리 여성. 가까이 다가갈수록 비밀을 더 꽁꽁 싸매는 듯한 선배 와카나의 제안으로 도모치카는 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한편,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장이던 과거의 유기 와카나는 어느 여름날 학교 수영장 풀사이드에서 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후,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다.

“요시키. 네 옆에 있으면 나는 제대로 숨 쉴 수 있을지도 몰라.”

📎10살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한 누카가 미오 작가님의 <안녕, 크림소다>는 2016년 출간작으로 국내에는 소미미디어를 통해 2023년 출간되었다. 누카가 미오 작가님은 고교시절부터 소설로 여러 상을 수상하셨고, 대학 졸업 후 회사를 다니면서 쓴 ‘옥상의 윈드노트, #屋上のウインドノーツ’가 2015년 제 22회 마쓰모토 세이초상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소설가로 데뷔하셨다.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대학교수 및 강사 겸 소설가로 활동하시는 중! 2015년 데뷔인데 엄청나게 다작하시는 중~!! 마쓰모토 세이초상 받은 ‘옥상의 윈드노트’ 궁금~!

📎도무지 무슨 내용일까 감이 하~나도 잡히지 않는 시작이었지만, 어느 순간 알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이야기는 하나부사 미술대학에 입학하는 데라와키 도모치카의 시점으로 서술되지만, 주인공은 도모치카의 선배인 유기 와카나라고 할 수 있다. 3인칭 시점에서 바라보는 와카나 선배를 서술, 그리고 와카나의 시점에서 서술하는 단락들이 반복되어 나온다. 왜인지 모르게 미스테리한 와카나가 가진 비밀을 알게 되면서 도모치카 본인이 처한 상황들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성장 소설이라고나 할까. 그런면에서 보면 유기 와카나도 주인공이지만 데라와키 도모치카 또한 주인공이라 볼 수 있겠다. 각자의 상처를 안고 미대에 입학한 두 사람의 성장소설. 그리고 그들은 성장했다.라는 결말까지! 굳
개인적으로 이런 청춘 성장물을 별로 안좋아해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읽진 않았지만, 가독성이 좋은지 페이지가 후루루룩 넘어갔다ㅎㅎ 청춘 성장물 좋아한다면 아주 좋을 듯!👍🏻

📎표지화는 와카나가 그린 ‘그 날’인 것 같은데 좀 더 잘 그렸으면.. 좋았을텐데ㅋㅋ…..아숩

📎이 글은 @소미미디어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와카나한테서 눈을 떼지 말아주세요.”
💬
“그러다 내가 실수로 그 일을 폭로하면? 그래도 돼?”
💬
“착한 사람 로봇인 줄 알았는데. 그런 모습도 숨겨져 있었네요? 학생회장님.”
💬
“그때 그 수영장을 그림으로 그려도 될까?”
💬
오자키 유타카의 <열다섯의 밤>이 울려 퍼지는 풀 사이드.
하늘을 향해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가는 소다수 같은 수중.
뭔가가 부서지고, 뭔가가 벗겨지고, 뭔가를 찾아냈던 그날의 그 물의 냄새. 차가움.
💬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자신의 말로 표현하는 사람을, 나는 좋아하거든요.”
💬
“<I LOVE YOU>를 불러줘요. 와카나 선배.”
💬
‘하느님은 각본가로서 재능이 전혀 없으신가 봐요. 보통은 성공하잖아요?’

추천 ★★★★

-출판사: 소미미디어 @somymedia_books
-옮긴이: 한수진
-가격: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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