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일자리의 미래 - 4차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 일자리 전망 10년 후 시리즈
미래전략정책연구원 지음 / 일상이상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10년후 일자리의 미래>, 미래전략정책연구원 저. 일상이상 2017


“5년후 (2023년)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 업무의 1/3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며, 2030년에는 현재 일자리의 90%가 자동화 될 것이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Gartner)의 예측이다. 지난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첫 번째 정책으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일자리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특히 우리는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많은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그만큼 일자리 문제는 중요한 이슈임에 틀림없다.

 

미래전략정책연구원(원장 박경식)이라는 민간 기관에서 쓴 <10년후 일자리의 미래>는 이러한 일자리의 변화에 대해서 언급한다. 비록 4차산업혁명이 기존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하지만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나노 기술 등의 파괴적인 기술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읽고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경우, 수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내 공장을 해외로 이전했기 때문에 기업의 성과가 좋아져도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게 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기술진보로 인한 일자리 소멸우려는 ‘기본소득 보장’ 논의까지 끌어냈으며, 약육강식의 춘추전국시대처럼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각자도생(各自圖生)’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10년후 일자리의 미래>는 24가지 미래 산업에서 일자리를 찾을 것을 권하고 있다. 예컨대  대기중 물 수확산업 , 상업용 드론 산업,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센서 산업, 3D프린팅 산업, 면역항암요법 산업, LED산업, 빅데이터 산업, 사물인터넷 산업, 액화천연가스 산업, 풍력발전 산업, 태양광발전 산업, 에너지저장시스템 산업, 마이크로그리드 산업, 초고속 운송시스템 산업, 자율주행차 산업, 바이오공장 산업, 마이크로 칼리지 산업, 스마트 홈 산업, 실버산업, 택배산업, 24시간 산업 등이다.

 

모든 산업과 융합되는 ICT(정보통신기술)는 스마트 팩토리, 3D프린터와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드론기술과 자율주행차는 유통과 물류운송에서 패러다임을 바꿀 정도로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확산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네덜란트 튤립 사재기 사건이라고 보는 비관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지만, 금융당국에서 가상회폐를 발행한다면 그것은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융분야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미래의 일자리는 아직 생기지도  않았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앞으로 생길 일자리가 어떤 것인지 예측하고 준비할 필요는 있다는 점에서 <10년후 일자리의 미래>는 주목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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