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종 교배
핑크림 / 문릿노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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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하얀 머리칼에 붉은 눈동자를 지니고 거리에서 12살까지 자란 비비안은 백작의 수양딸이 되어 자라다 3년 후 공작의 저택에 시녀로 간다.


설정이 이상하지 않나...? 로판중에 귀족 여식들이 왕비나 황후의 시녀가 되는 설정은 익히 봤지만, 귀족이 다른 귀족의 시녀가 된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

거기다 백작이면 절대 낮은 계급이 아닌데... 영지도 없는 준남작 영애라면 또 모를까 나름대로 권세도 어느 정도 있는 백작가의 여식이, 아무리 입양아라고 해도 시녀로 간다는 게 너무너무 이상하다.

시녀장은 무슨 귀족계급이길래 영애들을 아랫사람으로 부리면서 사는 걸까.


또 보면서 이상했던 점은, 12살까지 거리에서 부랑아로 자랐다면 남녀관계에 대해 모를 수가 없을텐데 여주는 심하게 순진하다 못해 백치같다는 점이다. 멍청보다는 백치미에 가까워서 보기 짜증나진 않았다. 좀 설정이 허술하다고 생각될 뿐.


암튼 뭐 그건 그렇게 넘어가고 여기서 공작 오스카가 남주인데, 후에 나오지만 여주는 토끼 수인, 남주는 뱀 수인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이종교배.


전체적으로 기승전결 짜임새도 있고 용두사미로 끝나지도 않아서 딱 문릿노블 수작다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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