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 좋아하던 작가님이었는데, 지난 교시들이 영 별로였어서 이 시리즈는 이제 그만 사려다, 이번 편은 좀 나아보여서 구매. 역시 본 중에 제일 재밌고 짜임새 있었다.
SM 플레이 카페를 만드려던 수는 어떨결에 파라오에 빙의해서 그 몸을 차지하는데, 마침 원래 몸의 주인이 근육 빵빵한 남첩들로 가득한 하렘을 가지고 있었던 덕분에 물려받은 남자들로 즐거운 밤생활을 하던 중, 취향에 딱 맞는 남자 둘을 거두어서 행복한 이공일수물이 되는 이야기다.
딱 단편에 적합한 인물 설계와 스토리라인이 만족스러웠다.
이공 중 하나인 티토는 이미 맘정이 들기 시작했고 아직 수인 셰시와 다른 공인 무에브는 현상황을 즐기는 수준인데, 사실 내 취향은 일공일수라서, 후에 둘 중에 하나가 경쟁에서 이겨 몸정이 맘정이 되는 일공일수물이 됐으면 좋겠지만 그럴 일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