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세트] 불행의 기원 (총3권/완결)
씨씨 / 코튼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뭐가 전작인 지는 모르겠지만 <직장내 불순교제>를 재밌게 읽었었는데, 할인이 떠서 일단 구매해봤다.
그냥 무작정 신파가 읽고 싶을 때가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며 와락 울고 코 풀고 숙면하러 가고 싶은 날.
남주와 여주가 재회한 날 남주는 사고로 기억을 잃고, 기억을 읽은 남주의 다정함에 다시 빠져드는 여주. 그러다 다시 기억이 돌아오고 기억을 잃었던 기간을 다시 잊어버린 남주.
여기서 남주의 후회스택이 쌓이고 여주는 도망가고... 전형적인 신파 스토리다.
그런데 이런 스토리의 최고봉은, 요즘 사람들은 이름도 잘 모를 코노하라 나리세의 <Cold> 시리즈다. BL이라 로맨스만 보시는 분들은 모르실 작품임.
스토리는 불행의 기원과 비슷하다. 과거 연이 있던 두 주인공이 공의 사고 때문에 다시 만나게 되고 공은 기억상실 상태로 수의 집에 얹혀 살면서 사랑에 빠진다. 수는 애써 밀어내지만 원래의 성격과 다른 다정다감한 모습에 결국 공을 받아들이게 되고... 둘의 행복의 정점에서 공의 기억이 돌아와버린다. 지난 6년 동안의 기억은 모두 잊은 채.
이쪽 장르의 스페셜리스트답게 정말 파괴적인 작품이다.
지금은 <불행의 기원> 보느라 진이 좀 빠졌으니 시간이 좀 지난 후 콜드 시리즈나 오랜 만에 읽어봐야겠다. 10년 쯤 전에 마지막으로 보고 안봤으니 재탕할 때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