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먹고 먹히고 사랑하라
내네 / 문릿노블 / 2021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님 전작도 무난했고 문릿노블이기도 하고 해서 고민 없이 구입했다.
자기 전에 잠깐 보기에 문릿노블만한 게 없다. 가끔 실패작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내용이 알차고 단편이라 1시간 안쪽으로 볼 수 있어서 딱 좋다.
폐기물같은 남친을 3연속으로 만나고서 신전에 제발 이상형의 남자를 내려달라고 빌고 온 리체는 다음날 정말로 신의 계시가 내려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상대는 이상형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 데온 아르테반 공작.
둘은 적당히 달달한 연애기간을 거쳐 결혼에 골인하지만 한 달 째 손만 잡고 자고 있고 여주는 남주를 덮칠 계획을 짜고 결국 잘 이어지는 게 주요 스토리라인이다.
전작이랑 세계관이 이어지는데, 전작은 정말로 신의 계시로 인해 커플이 맺어졌다면, 이번 작품은 짝사랑에 애닳던 남주가 신의 계시를 가장하여 결혼에 골인하는 점이 색달라서 좋았다.
다만 마지막 외전에서 남주시점을 보니 억지전개가 좀 눈에 띄었다.
여주는 바람 피운 남친 두 명에 가스라이팅을 일삼은 남친까지 세 명의 전남친이 있었는데, 그 세 번을 전부 다 사람이 많은 공개된 장소에서 요란하게 헤어진다. 그 중 앞의 두 번을 남주가 직접 목격한다.
매번 공개된 장소에서 아랫도리 운운해가며 뺨을 때리고 헤어진다는 게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졌다. 그 장면을 매번 남주가 우연찮게 목격하는 건 더더욱 억지스럽고...
그 점만 빼면 재밌게 잘 봤다. 딱 문릿노블스럽다. 너무 싸구려는 아니지만 인생작이라고 할 만하진 않은... 물론 문릿노블에서 인생작 여러 번 건지긴 했음.
기본 필력이 있는 분이라 다음 작품도 구매할 듯.